[TV리포트=김풀잎 기자] “김상중vs최민수vs장혁”, “임윤아vs이혜리”
오늘(30일) ‘2017 MBC 연기대상’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총정리해봤다.
MBC에 따르면, 올해 ‘연기대상’은 대상 선정 방식을 바꿔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지난해까지 진행했던 시청자 투표가 아닌 전문가들의 투표로 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 단 올해의 드라마, 인기상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투표로 선정할 전망이다.
크게 삼파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중(역적), 최민수(죽어야 사는 남자), 장혁(돈꽃) 이야기. 이들의 전력 분석을 공개한다.
김상중은 정통 사극의 초반부 인기를 견인했다. 부성애에서 카리스마까지, 장르도 불문했다. ‘역적’은 14%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을 정도. 김상중 연기에 대한 입소문이 더욱 뜨거웠다.
최민수는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중동 재벌이라는, 전에 없던 설정도 제 옷을 입은 듯 소화해냈다. ‘죽어야 사는 남자’ 역시 14%대 시청률이다.
‘돈꽃’의 장혁은 연기 변신을 확실하게 했다. 어두운 과거를 지닌 엘리트의 숨겨진 감정을 최소의 대사량으로 펼쳐내며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돈꽃’의 최고 시청률은 17%.
대상만큼이나 ‘여자 인기상’ 부문도 시선을 끈다. 아이돌 출신이 맞붙었기 때문. ‘왕은 사랑한다’의 임윤아와, ‘투깝스’의 이혜리가 그 주인공이다. 두 작품 모두 시청률로는 선방하지 못한 상황. 발랄한 캐릭터만큼은 돋보였다는 평이다. 두 사람 가운데 인기상을 수상할 인물이 있을까.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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