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신이 반대하는 사랑. 그러나 운명이 이끈 관계. 김명민과 김현철의 로맨스가 조금씩 고조되고 있다.
1일 방송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에선 현철(김명민)과 혜진(김현주)의 느리게 걷는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동구(최병모)는 현철의 아내 혜진을 만나 그간의 의아함을 전했다. 부활한 그날 이후로 현철이 마치 다른 사람 같다는 것.
이는 혜진도 공감하는 것. 그러나 동구는 그의 영혼이 바뀐 것 같다는 의심은 전하지 못했다.
이 와중에 박 형사(전석호)를 통해 동명이인 현철(고창석)이 세상을 떠났으며 그 아내가 연화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연화는 기함했다. 그의 의심이 확신이 된 것.
결국 동구는 “너 내 친구 송현철 맞아?”라고 물었고, 현철은 진실을 밝혔다. 동구는 떠나간 친구 현철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절규했다.
이런 상황에도 현철과 혜진의 관계는 한 걸음 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동구를 통해 현철이 대기발령 중이란 사실을 알게 된 혜진은 현철에 우려를 전했다. 걱정 말라는, 잘하고 있다는 현철의 다독임에도 혜진은 “내가 도울 일 없어요? 돕고 싶어요”라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철의 지점과 자신이 몸담고 있는 마트의 제휴를 이끈 것. 현철의 인사에 혜진은 도리어 고마움을 표하며 “내가 도울 수 있게 해줘서”라고 말했다.
현철A와 달리 현철은 아이들 훈육에도 앞장서는 1등 아빠. 현철의 다정함에 혜진의 호감도 깊어졌다. 이에 혜진은 “실적 떨어졌다고 부끄러운 남편, 부끄러운 아빠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현철을 격려했다. 혜진의 이 응원은 현철 안에 기분 좋은 파장을 일으킨 바. 현철과 혜진의 로맨스가 조심스럽게 물살을 타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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