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와 임수향이 영화에 빗속 우산데이트까지 한층 더 가까워졌다.
18일 전파를 탄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강미래(임수향)와 도경석(차은우)이 함께 영화를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미래는 영화관 로비에 서 있는 도경석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고, 새삼 그의 외모에 감탄했다.
영화를 보러 들어가서도 강미래는 도경석을 힐끔힐끔 쳐다보았고, ‘과연 가능한 일일까? 저런 애를 남자 사람 친구로 생각하는 게?’라며 안절부절못했다.
이어 도경석은 저녁을 함께 먹자고 했고, 파스타 가게로 향했다. 집을 나온 도경석은 비용이 빠듯했지만, 영화에 저녁 식사까지 자신이 모두 계산했다.
식당을 나오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도경석은 ‘7천 원 남았는데 택시비가 될까?’라며 난감해했고, 그때 강미래가 빗속을 뚫고 우산을 사러 갔다.
마침 우산은 하나만 남았고, 두 사람은 한 우산을 쓰고 빗속 거리를 걸었다. 강미래의 얼굴은 붉어졌고, 도경석은 “향수 뿌렸어?”라고 물었다.
이에 강미래는 “아니 요즘은 잘 안 뿌려”라고 말했다. 도경석은 “내가 싫어해서 그러냐?”면서 “향수 뿌리고 다녀”라며 강미래를 은근히 바라보았다. 이어 그는 그날 어머니 병원에 갔었다며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도경석은 강미래의 집 앞까지 데려다주었고, 강미래는 돌아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이러다 심장병 걸리겠네’라며 두근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날 밤, 강미래는 ‘확실히 깨달았다. 나는 도경석을 남자사람친구로 생각할 수 없다는 걸..’이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극 말미, 강미래는 도경석이 연우영(곽동연) 선배의 룸메이트가 됐단 사실에 깜짝 놀랐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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