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박은혜(40)가 11년 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14일 TV리포트 본지는 박은혜가 이달 초 사업가 남편 김모 씨와 이혼한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2008년 결혼 후, 두 사람은 11년 만에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박은혜는 2011년 이란성 쌍둥이 아들을 득남했다. 아들 양육은 자연스럽게 박은혜가 맡는다. 박은혜는 방송과 SNS를 통해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왔다.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박은혜와 남편은 원만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박은혜의 소속사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박은혜 씨는 남편과 서로 가치관의 차이로 여러 시간 고민한 끝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면서 “무척 개인적인 얘기라 조심스럽지만, 부부의 합의로 아이들 양육은 박은혜씨가 하고 있으며 부모라는 울타리로 식사도 하고 학교 행사에도 함께 참여하며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은혜의 이혼 소식이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그가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기 때문.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MC인 박은혜는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왔다.
박은혜는 이혼 후에도 슬픈 내색을 하지 않고, 일과 육아를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을 박은혜를 향해 대중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또한 박은혜는 보도 이후 돌연 인스타그램을 삭제했다. SNS를 활발히 운영해 온 그는 쌍둥이 아들이나 일상 사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은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배우로서 이번 일로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게 되었을까 봐 박은혜 씨 본인 스스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박은혜 씨는 본인이 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작품에서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 그리고 배우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박은혜는 1998년 영화 ‘짱’으로 데뷔한 후, 2003년 MBC ‘대장금’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도 그는 배우와 MC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해 말까지는 SBS ‘달콤한 원수’를 촬영했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MC를 맡고 있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은혜 배우 소속사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배우 박은혜 씨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현재 박은혜 씨는 남편과 서로 가치관의 차이로 여러 시간 고민한 끝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무척 개인적인 얘기라 조심스럽지만, 부부의 합의로 아이들 양육은 박은혜씨가 하고 있으며 부모라는 울타리로 식사도 하고 학교 행사에도 함께 참여하며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추측성 기사나 과거 방송에서 한 이야기들이 새로 기사화되어 가족들과 아이들이 또 한 번 상처받지 않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배우로서 이번 일로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게 되었을까 봐 박은혜 씨 본인 스스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박은혜 씨는 본인이 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작품에서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 그리고 배우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소속사에서도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박은혜씨와 함께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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