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이제 봉준호가 곧 장르다. 영화 ‘기생충’ 배우들이 ‘기생충’에만 있는 특별한 점을 꼽았다.
4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주연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칸에서 귀국한 후 첫 인터뷰라는 송강호는 “사실 오늘 세 시간 밖에 못자고 나왔다. ‘한밤’ 인터뷰를 하니까 정신이 맑아지고 즐거워지고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고 들뜬 소감을 밝혔다.
특히 송강호는 ‘기생충’ 수상 소감에 대해 “특히 올해가 한국영화 100주년인 해고 이래서 아름다운 의미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얼떨결에 챔피언스리그 우승한 느낌이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송강호는 ‘기생충’에 대해 “영화가 되게 신기하고 2시간이라는 시간이 꽉 찬 느낌을 주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라면서 “자신감이 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반전이 있는거냐는 질문에는 스포를 하지 않기 위해 철벽을 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배우들은 “‘기생충’에만 있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장혜진은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이 있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기생충’은 봉준호 패키지로 여행한 느낌”이라면서 “큰 웃음 뒤에 먹먹함이 있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봉준호식 유머가 있다”고 소개했고, 송강호는 “세상에 대한 아름다움이 있다”라며 ‘기생충’에 대한 자랑을 더했다. 이때 최우식은 “그리고 그 황금종려상도 있다”며 칸 자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봉준호는 ‘본격 연예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역사적 분위기일 수도 있고 한 마디의 대사일 수도 있는데, 자려고 누우면 영화 속에 남아있는 그런 잔상이, 여운이 남는 영화를 꿈꾼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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