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아내 박선영 씨가 세계2위 오르테가와 대전을 앞둔 남편을 위해 최고의 내조를 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정찬성 박선영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정찬성은 UFC 세계랭킹 2위 오르테가와 오는 10월 대전을 앞둔 상황. 이에 박선영 씨는 “화장실 가는 거 빼고는 다 맞춰주고 있다”며 내조를 고백했다.
이에 정찬성은 “내가 하고 싶은 건 다해준다고 했으니 노래를 불러 달라. 아니면 커피를 사다 달라”고 주문하는 것으로 박선영 씨를 당황케 했다. 한술 더 떠 “만날 이러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두 달 이러는 거 아닌가”라며 투정도 부렸다.
결국 박선영 씨는 비바람을 뚫고 다리를 건너 커피를 대령하는 것으로 내조를 폈다. 정찬성은 “아내에게 미안하지 않던가?”란 질문에 “진짜 가라고 한 건 아니었다. 장난이었다”며 어색하게 웃었다.
10월 대회를 위한 소요비용만 무려 1억 5천만 원. 정찬성이 돈 걱정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속사 대표 박재범은 스폰서를 섭외, 힘을 실어줬다. 그 전엔 협찬사가 없어 정찬성이 자비로 비용을 지불했다고.
박선영 씨는 “계약 전에 박재범이 그랬다. ‘돈을 벌어주지 않아도 돼. 너희가 가는 길을 도와줄게’라고. 그 말에 계약을 결정했다”라며 박재범과의 계약 비화를 밝혔다.
정찬성은 “그땐 달콤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정말 돈을 벌어다주지 못했는데도 물심양면으로 날 지원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동상이몽’에선 장신영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임신과 육아로 2년 만에 ‘동상이몽’ 스튜디오를 찾은 장신영은 “방송국에 오는 게 너무 신기하다. 연예인들과 있는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나타냈다.
홈커밍 편 이후 강경준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진데 대해선 “남편이 많이 속상해한다. 평소엔 잘 도와준다. 오랜만에 밖에 나간 날 촬영을 하게 된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밝혔다.
이날 부부의 새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강경준은 적극적으로 육아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강경준은 장신영에게 스킨십을 시도했으나 장신영은 “징그러워”를 외치며 줄행랑을 쳤다. 그는 “아이를 낳고 나서 스킨십을 하는 게 부끄럽다”며 수줍게 웃었다.
강경준의 문화센터 데뷔도 그려졌다. 생애 첫 문화센터를 방문한 강경준은 아이들 틈에서 넋이 나간 모습.
그런 강경준을 지켜보며 즐거워하는 장신영의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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