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황신혜가 다칠뻔한 진기주를 구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는 김정원(황신혜 분)이 자동문에 낄 뻔한 이빛채운(진기주 분) 대신 상처를 입었다.
이날 이빛채운은 가족들에게 LX패션에 인턴사원으로 출근한다는 사실을 알려 큰 축하를 받았다. 삼광빌라에 입주한 우재희(이장우 분)는 화기애애한 집안 분위기를 보고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고, 아버지 우정후(정보석 분)과 통화했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알 수 없었다.
우재희는 곧 출근하는 채운에게 “우리 프로젝트는 끝이냐?”고 물었다. 채운은 “아니다. 회사 끝나고 가서 책임지겠다”고 했다. 이에 재희는 “그 건 외에도 껴달라고 했지 않느냐”며 웃었고, 채운은 기뻐하며 “대신 밤에”라고 강조했다. 재희는 채운의 일 욕심에 미소 지었다.
장서아(한보름 분)은 자신이 일방적으로 표절 처리해 탈락시킨 이빛채운이 출근한다는 사실에 “얼굴을 어떻게 보느냐”며 불안해했다. 우재희가 이사간 사실을 모르는 서아는 예전 아파트로 찾아가며 일방적 애정을 드러냈다.
우재희가 서아에게 이사간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말에 김정원은 “재희가 널 친구 동생으로만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정곡을 찔렀다. 하지만 서아는 “원래 무뚝뚝한 성격”이라며 재희를 두둔했다.
정원은 우재희에게 매달리는 서아를 걱정했다. 서아는 “오늘 기분 꿀꿀해서 재희오빠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아의 감정을 알아챈 김정원은 “이빛채운 내일 출근하는 거 그렇게 불편하느냐”면서 “조금만 멀리 보자. 걔 그림자 떼어내려면 이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출근 전날 밤, 이빛채운은 “버텨, 살아남자 빛채운”이라며 자신을 다독였다. 우재희는 김확세(인교진 분)의 코골이에 밤새 잠을 설쳤다. 아침 식사 자리에서 월세 선불을 언급한 재희는 총각무 한입에 “너무 맛있다”며 고통을 싹 잊었다.
장서아는 출근한 이빛채운을 대놓고 무시했다. 첫 출근이라 ID카드도 없는 채운은 문이 닫혀 사무실로 들어가지 못했고, 잠시 열린 사이 급하게 들어가려다가 문에 낄 뻔했다. 그때 김정원이 달려와 닫히는 자동문에 손을 넣어 채운을 구했고, 상처를 입었다.
서아는 채운에게 큰 소리로 면박을 줬지만, 정원은 “괜찮다”며 주변을 안심시켰다. 둘만 있는 자리에서 장서아는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엄마가 이빛채운 엄마인 줄 알겠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정원은 “무슨 엄마냐. 본능적으로 다칠 것 같아서 그런 거”라며 “따지고보면 엄마 맞다. 직원이니까. 자식처럼 보살펴야지”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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