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폭언과 폭행 방조 의혹과 관련해 추가 입장을 전했다.
윤형빈은 18일 소속사를 통해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구설수에 오르게 돼 이유를 막론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다시금 주변을 둘러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부산 남부경찰서에 다시 방문해 A씨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추가 고소했다. 아직 어린 친구이고, 소극장에 같이 있었던 친구여서 좋게 해결하려고 했다. 두 달여 간의 공갈·협박을 참고 달랬지만 돌아온 것은 명예훼손이었다”며 “부디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개그맨 지망생이라는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맨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란 제목으로 윤형빈이 운영하는 소극장에 근무하면서 소속 단원들에게 폭언과 폭행 피해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윤형빈의 방관 속 극심한 공황장애와 수면장애를 겪게 됐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윤형빈 측은 “금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윤형빈에 관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앞서 A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쓴 허위 사실들로 가지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겠다며 윤형빈 씨를 수차례 협박했다. 협박이 지속되자 윤형빈 씨는 부산 남부 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A씨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알고도 금일 온라인에 사실무근인 글을 올렸다.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시켜 윤형빈에 대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이”라면서 “당사는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배포·유통·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다.
■ 윤형빈 관련 추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윤소그룹입니다.
금일(18일) 윤형빈 씨가 거짓 폭로글을 작성해 온라인에 유포한 A씨를 부산 남부경찰서에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추가 고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형빈 씨가 직접 심경을 담은 글을 전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형빈입니다.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구설수에 오르게 돼 이유를 막론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금 주변을 둘러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오늘 부산 남부경찰서에 다시 방문해 A씨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추가 고소했습니다. 아직 어린 친구이고, 소극장에 같이 있었던 친구여서 좋게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두 달여 간의 공갈·협박을 참고 달랬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명예훼손이었습니다.
윤형빈소극장은 신념을 가지고 운영 중인 공연장입니다. 저와 제 가족 그리고 10년 간 운영해온 공연장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절대 선처는 없습니다.
부디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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