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유연석이 허당 전설을 다시 쓰며 ‘런닝맨’을 사로잡았다. 유태오는 지적이면서 수줍은 매력으로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2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유태오 유연석 이연희 최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새해전야 레이스를 함께했다.
‘런닝맨’ 첫 출연인 유태오는 독일 태생의 해외파. 이날 유태오는 역시나 독일에서 태어난 하하와 독일어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지적인 면모를 뽐냈다.
유태오는 “21살까지 독일에서 살다가 한국에 왔다”면서 남다른 성장배경도 전했다.
수영에 따르면 유태오는 영어에도 능통하다고. 이에 유태오는 “그만 시켜 달라”고 수줍게 청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 레이스에 앞서 몸을 푸는 유태오를 보며 런닝맨들은 “몸이 정말 좋다” “진짜 운동한 몸이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밝혀진 건 유태오가 1981년생으로 송지효와 동갑이라는 것. 유태오를 연하로 봤던 양세찬은 “죄송하다. 너무 어리게 봤다”면서 고개를 숙였고, 유태오는 “괜찮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동 중엔 시대별 노래 맞히기 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양세찬이 또 말실수를 했다. 또 다른 게스트 이연희에게 “누나는 몇 살인가?”라 물은 것. 이연희는 1988년생으로 1986년생인 양세찬보다 2살 연하.
이에 이광수와 전소민은 “나이 많은 사람한테는 반말하고 어린 사람한테는 누나라고 한다” “이게 무슨 실례인가?”라며 쓴 소리를 쏟아냈다. 지석진은 한술 더 떠 “이연희의 어디가 연상인가. 23살처럼 보인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의 구멍 활약도 돋보였다. 이날 유연석은 노래 맞히기 게임은 물론 썰매 게임에서도 몸개그를 연발하며 허당개그를 뽐냈다.
절친인 이광수와의 싸대기 매치까지 더해지면 지켜보던 런닝맨들은 폭소했다. 지석진의 후계자라 명명해도 부족함이 없는 활약.
그 결과 유연석이 이끄는 연석 팀은 새해전야 레이스 꼴찌에 머물며 먹물 벌칙을 받았다. 이에 유재석은 “유연석이 다했다. 이렇게 팀을 망친 게스트는 처음 봤다”며 폭소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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