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유재석이 JMT 면접을 종료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JMT 유본부장(유재석)과 면접생 6인(정준하-하하-이미주-이용진-이은지-신기루)의 ‘2021 JMT 채용 최종 면접’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유재석은 치열했던 몸으로 말해요 – 속담 퀴즈를 마친 뒤 “우리 회사 너무 웃긴다”며 감격했다. 결과는 하하팀의 완승. 이어 면접생들은 책임감, 사회성, 이타심, 적극성 등에 대해 면접자 서로를 평가하는 ‘다면평가’를 진행했다.
나란히 모여 앉은 정준하-하하는 경력자 출신으로서의 속내를 드러냈다. 오랜만의 근황을 물은 두 사람. 하하는 “왜 자꾸 그룹을 만들려고 하냐”고 정준하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정준하는 “대화 맞는 사람이 있잖냐. 젊은 친구들에게는 접근하기가 그렇다”고 털어놨다.
정준하는 “떨어져도 갈 곳은 많다. 기술도 배우고 자격증도 땄다. 여기 입사 못하면 다른 곳 가면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당당함을 드러냈고, 직접 야유회 참여를 제안한 본부장 추천자로서 “옛날 사람들만한 인재가 없다고 생각한 거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하하는 “저는 여기 없으면 막막하긴 하다”고 토로했다.
그런 하하는 다른 면접자들을 만날 때마다 사과했다. 이은지에게는 “초반에 예민했던 거 사과한다”고 전했고, 이미주에게는 “생각없이 놀러온 사람인 줄 알았다. 하는 거 보고 마음도 열렸다. 입사를 한다면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긍정성과 이타성을 칭찬했다. 이용진을 보자마자 사과한 그는 신기루에게 “좋은 오빠가 되고 싶다”며 치근덕거려 결국 유재석으로부터 “공과 사는 구분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유재석과 면접자들은 난데없이 시작된 뮤지컬 창작(?)에도 리듬을 맞추며 끼를 발산했다. 서로에 대한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뒤에서 사과를 하고 다녔던 하하는 이용진에게 “싸가지가 없다”고 악플 수준의 평가를 남겼다.
신기루는 ‘먹신’ 케미로 죽이 잘맞던 정준하에게 “잘 맞지만 건강이 걱정이다. 담배나 술 둘 중 하나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특급 동료애를 드러내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무슨 남자친구야?”라며 웃었다. 이미주는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 외모는 일등”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은지는 패션센스를 극찬했던 하하에게 “멀리서 보고 똥파리인줄 알았다”면서 반전 평가를 했다.
JMT 최종 면접에서 막내들의 싸움이 펼쳐졌다. 막내 이미주-이용진-이은지가 장기자랑 무대를 선사한 것. 맏형 정준하의 마술에 이어 무대에 나선 이용진은 임재범으로 깜짝 변신해 완벽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하지만 ‘후렴구 도둑’ 유재석에게 마이크를 뺏기면서 흥을 뺏겼다. 이미주와 이은지는 ‘스트릿 막내 파이터’로 다시 한번 흥을 돋웠다.
이미주는 “잘 봐, 막내들의 싸움이다”라며 에너지 넘치는 ‘헤이마마’ 댄스로 기선 제압에 나섰고, 아이돌 멤버 답게 수준급 댄스로 클래스가 다른 뽐을 드러냈다. 이에 대적하는 이은지는 “언니가 너 확실하게 이겨 줄게” 멘트와 함께 모니카로 빙의하며 뒤지지 않는 한 방을 날렸다. 하하까지 참전하며 분위기가 고조됐지만, 모두 함께 즐기는 가운데 유재석이 다시 한번 마이크를 독점해 눈치를 보게 했다.
한편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는 프리스타일의 ‘Y (Please Tell Me Why)’ 라이브 커버 무대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앞으로 월간 윤종신처럼 한 달에 한 번씩 커버 무대를 꾸미려 한다”고 전했다. 이미주는 임수정으로 분했고, 신봉선과 정준하는 타로 시스터즈로 환상 케미를 발산했다. 신봉선은 비니에 선글라스를 쓴 유재석을 보며 “꼴뚜기 같다”고 놀렸다. 이들은 싸이월드 시절의 감성을 자극하며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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