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동석과 선아’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이동석(이병헌 분)과 민선아(신민아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동석은 “201호 여자가 사흘 째 돌아오지 않는다”는 모텔 주인의 말에 빗속을 뚫고 민선아를 찾아 나섰다. 간신히 전화 연결된 선아는 “전화 온 걸 이제 알았다”며 태연한 목소리였고, “옛날 아빠랑 살던 집 터에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철거된 집터에 혼자 불을 밝히고 있는 선아를 보며 동석은 그대로 차를 돌렸다. 그리고 “그때 너 우리 어릴 때 제주에서 나한테 왜 그랬냐? 내가 만만해서 장난쳤냐?”고 소리쳐 물었다.
과거 동석은 선아와 관계를 맺은 친구를 쫓아가 주먹을 날렸지만, 선아는 오히려 동석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동석은 “고작 18살 남자놈한테. 너랑 있는게 철딱서니 없게 좋기만 하던 놈한테 왜 그랬냐”고 따졌다.
동석은 선아가 대답할 틈도 없이 “죽으려면 다른데 가서 조용히 죽어. 왜 그때나 지금이나 내 앞에서 신경 쓰이게 하냐. 제발 내 앞에서 그만 좀 깔짝거리라”고 말했다.
선아는 다시 동석에게 전화를 걸어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 질문을 했으면 대답을 들어야지 왜 그냥 가냐”며 다시 불렀다.
돌아온 동석은 다짜고짜 “너 그때 재구 새끼랑 왜 잤어? 너가 꼬리쳤냐? 강제로 그랬어? 너 그때 내가 널 좋아하고 사랑한 건 알아 몰라? 그걸 아는데 내 친구새끼랑 그따위 짓을 하냐. 넌 대체 뭐니?”라며 속마음을 토해냈다.
이에 선아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나를 망가뜨려 달라고 할 순 없잖아. 날 사랑하는 사람이 해줄 리가 없잖냐”면서 “이제 엉망진창 된 기억이지만 나한텐 오빠밖에 없었다. 사랑도 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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