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남주혁이 또 신세경을 울렸다. 임주환이 그 틈을 파고들며 본격 삼각관계가 발발했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에서는 멋대로 토지 계약서를 찢는 하백(남주혁)의 행동에 눈물을 흘리는 소아(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아는 용하다는 계룡산 도사를 만났다. 그는 소아가 인복이 없고 땅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는 걸 단번에 간파하며 그 땅을 끝내 팔지 못할 것이라 단언했다. 팔자에 없는 운수대통이 와봤자 결과는 쪽박이라는 것.
그는 이유를 묻는 소아에 “아주 질긴 놈이 붙어 있네. 잡신. 그놈부터 내보내지 않으면 안 돼”라고 조언했다.
이에 하백이 발끈했다. 수국의 신인 자신을 잡신으로 칭한데 발끈한 것. 그런데 문제의 도사와 마주한 순간, 하백의 안색이 바뀌었다.
그는 인간이 아닌 수국의 배신자, 걸신이었다. 추격전 끝에 하백은 그를 놓쳤다. 이후 덮친 건, 강한 분노와 가눌 수 없는 허기였다.
이 허기를 해소하기 위해 걸신을 잡아야 했던 것. 이에 소아가 “그 저주 풀려면 또 키스해야 해요?”라고 묻자 하백은 당황해 헛기침을 했다. 그럼에도 소아는 “좀 그렇긴 하겠다. 아니, 그래도 뭐 어때요. 평생 배고픈 것보다 낫지”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어 그녀는 “그 저주, 우리 집안은 어떻게 풀어요?”라고 거듭 물었다. 이에 하백은 그건 저주가 아닌 약속이라며 심청전에서 각색한 과거 이야기를 들려줬다. 당연하게도 소아는 “혹시 그 여자 성이 심 씨인가요? 이름은 청?”이라고 일축했다.
이 와중에 소아는 하백이 토지 계약서를 찢었음을 알게 됐고, “이게 왜 당신들 땅이에요? 이건 내 땅이에요. 대체 왜 이러는 거예요? 이게 나한테 얼마나 중요한 건데!”라고 퍼부었다. 소아는 또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신인지 도무지 모르겠어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소아가 만나려 한 이는 바로 후예(임주환)였다. 그러나 후예를 만나기도 전에 사고로 사라진 소아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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