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린아와 민아, 현실 자매의 전쟁 같은 일상이 공개돼 화제다.
17일 KBS2 ‘해피투게더3’에선 린아 민아 자매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민아는 린아와의 첫 토크쇼에 대해 “걱정이 많았던 게 이상한 얘기를 할까봐 그랬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린아는 “민아가 ‘언니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런데 우리 집에 대해서 이미지가 잘못 비춰지면 안 되니까. 우리가 잘못되면 집이 휘청거려. 말 잘해’라 했다”라며 과거 민아의 반응을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
민아에 따르면 과거 린아는 맞벌이 부모님을 대신해 민아를 관리하고 언니 역할을 해온 바다. 민아는 어린 시절 린아와 자주 싸우고 맞기도 했다며 “사랑이 과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대로 린아는 민아와의 자매관계를 ‘갑을관계’라 칭하며 “일단 방 크기 차이가 크다. 민아가 산 집이기에 난 객식구다”라고 자조했다. “마음이 좋지 않았던 게 숙소생활을 하면서도 내 방 침대는 그대로 뒀는데 쉬는 날 집에 가니 민아가 ‘언니 침대를 거실로 빼면 어때?’라 하더라. 옷 방이 가지고 싶다는 거다”라며 사연도 전했다. 린아에 따르면 언니의 반발에 민아는 “공심이도 옷 방에서 자랐어. 걔 성공했잖아”라고 말했다.
목걸이 사건도 공개됐다. 린아는 “결혼식에 가면서 민아에게 초커를 빌렸는데 결혼 끝나고 곧장 펜션으로 간 거다. 놀고 있는데 민아에게 전화가 왔다. 그제야 초커에 대해 생각이 났다”라고 입을 뗐다.
민아의 분노가 두려워 전화를 피했다는 것이 린아의 설명. 그녀는 “결국 문자세례가 오더라. 조용한 곳에서 무릎 꿇고 손들고 찍은 사진을 보냈다”라는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린아 민아 자매 외에도 박은지 박은실 박은홍 자매가 출연해 역시나 전쟁 같은 일상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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