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주춤하던 ‘투깝스’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한 MBC 드라마 ‘투깝스’는 전국 기준 7.1%, 8.2%(닐슨코리아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2배 이상 오른 수치. 월화극 동시간대 1위다.
‘투깝스’는 조정석, 혜리라는 톱스타를 내세우며 기대감을 증폭시켰지만,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KBS2 ‘마녀의 법정’이라는 단단한 벽이 있었고, 배우들의 연기가 전작 캐릭터를 벗지 못했다는 혹평에도 시달려야 했다.
조정석은 영화 ‘건축학개론’ 속 납득이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을 피해가지 못했다. 혜리도 마찬가지였다. tvN ‘응답하라 1988’ 속 덕선이를 벗지 못한 모습이었다.
마침 ‘마녀의 법정’도 끝이 났고, ‘투깝스’도 새 국면으로 접어든 게 절호의 타이밍으로 보인다. 극중 사고를 당한 공수창(김선호)의 영혼이 형사 차동탁(조정석)의 몸에 들어가게 된 것.
긴박한 전개 속, 조정석의 1인2역 연기가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드디어 포텐이 터지는 듯 이목을 모은다. ‘투깝스’는 MBC 구원투수로 홈런을 날릴 수 있을까. 아직 기대는 끝나지 않았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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