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절찬상영중’의 출연자들이 애곡리 어르신들에게 선물하려고 한 건 바로 ‘추억’이었다.
16일 방송된 KBS2 ‘절찬상영중’에선 애곡리 낭만극장 이틀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첫 야외상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고창석은 “다신 안 온다고 하실까봐 걱정했다”라며 웃었다.
이성경 또한 “영화를 처음 보는 분이 계실 줄은 몰랐다”라며 소감을 밝힌 가운데 성동일은 “뿌듯하다. 뒤에서 반응을 봤는데 이해를 하실까 걱정과 달리 잘 웃으시더라”며 흡족함을 털어놨다.
낭만극장 2일차. 출연자들은 아침부터 홍보에 집중했다. 이어 고창석의 손맛과 시골 인심이 더해진 아침 밥상을 함께하는 것으로 의욕을 충전했다.
준비 중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준혁이 린스를 로션으로 착각해 성동일에게 건넨 것. 린스 범벅이 된 얼굴로 황당함을 삼키는 성동일의 모습에 시골집은 웃음바다가 됐다.
고창석은 소극장에 얽힌 추억담을 전했다. 그는 “중학생 때 아버지가 작은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작은 극장으로 데려가신 거다. ‘48시간’이라고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였다. 아버지 눈치 보느라 영화 내용이 기억도 안 난다”라고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간 영화관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독립을 했다. 극장이란 게 영화라는 게 단순한 의미는 아니란 거다. 재밌다”라고 거듭 밝혔다.
이성경은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준비에 집중했다. 트로트를 연습하며 이성경은 “흥난다. 트로트가 최고다”라며 웃었다. 애곡리 라이프가 무르익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