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준호가 류경수와 질긴 악연을 이어갔다.
31일 tvN ‘자백’에선 최도현(이준호)이 다시 한종구(류경수)의 변호를 맡는 모습이 방송됐다. 최도현은 한종구의 또다른 살인을 밝혔지만 그가 아버지 사건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란 사실에 혼란스러워했다.
최도현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아버지 사건의 배후를 캐고 있었고 10년전 아버지가 사형을 선고받은 재판정에서 한종구의 모습이 찍힌 것을 발견했다. 한종구는 자신이 최도현 아버지가 쏘아죽인 피해자의 운전병이었다며 당시 진실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결국 최도현은 아버지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한종구의 변호를 또다시 맡는 선택을 했다.
기춘호는 자신과 함께 한종구의 살인죄를 밝혔던 최도현이 다시 그를 변호하게 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기춘호는 최도현을 찾아가 도대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물었고 최도현은 원론적인 변명으로 일관했다. 이에 기춘호는 “내가 최변을 잘못 본건가. 그 명분이 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런가운데 이날 최도현은 병원에서 자신과 친하게 지냈던 조간호사의 변호를 맡게 됐다. 간호사는 30년간 교직에 몸담아 왔던 남자에게 주사제 용량을 잘못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것.
최도현은 조간호사와 피해자가 같은 학교에서 사제지간으로 있었다는 사실과 과거 피해자가 제자 성폭행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러나 조간호사는 당시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피해자가 아니었고 그녀의 친구였다는 것. 최도현은 병원에서 잠깐 마주친 소년의 어머니가 조간호사의 친구였단 사실을 알아내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자백’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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