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 김시후가 진실의 키(key)를 쥔 역할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 김시후가 극 중 연우진(장윤 역)의 살해당한 동생 김이안 역을 맡아 이야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등장인물들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김이안은 1년 전 밝혀지지 않은 진실 속 피해자로 장윤(연우진 분), 홍이영(김세정 분), 남주완(송재림 분), 하은주(박지연 분)와 얽히고설킨 연결고리를 맺고 있다. 그가 죽은 ‘그날’을 중심으로 사건이 흐르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흥미를 안겼다.
# 동생의 이름으로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는 장윤!
장윤은 죽은 동생의 곁을 지키지 못한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홍이영이 동생을 죽였다고 의심하고 있는 그는 갑자기 나타나 옆집으로 이사까지 가며 자연스럽게 홍이영의 삶에 녹아 들어갔다. 그는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의 주위를 맴돌며 김이안의 진짜 이름 ‘장윤’으로 살아가고 있어 과연 동생의 죽은 이유를 밝힐 수 있을 것인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 김이안과 가장 특별한 사이 홍이영!
김이안은 과거 홍이영이 잃어버린 기억 속 제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장윤 조차 두 사람이 과거 연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홍이영은 김이안에게 가까운 인물인 것. 홍이영은 무의식적으로 1년 전 사고의 기억을 떠올리길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그와 김이안의 관계는 어땠는지 점차 수면위로 떠오르는 ‘그날’의 진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김이안과 은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남주완!
김이안과 함께 아시아필에서 함께 협연했다고 말한 남주완은 한순간에 김이안을 죽인 범인 후보로 떠올라 사건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그는 자신을 선배라 부르며 친근하게 구는 김이안의 영상을 무표정하게 바라보며 술을 마실 뿐 아니라 그의 죽음과 직접 연관되어 있는 제3의 인물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 1년 전 ‘그날’이 알고 싶은 하은주!
하은주는 김이안이 죽은 ‘그날’ 밤 남주완의 수상한 행동을 목격했다고 밝혀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이안의 형이 장윤이라는 것을 알고 장윤에게 협박까지 하는 등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고 있어 과연 그녀는 김이안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이목을 모으고 있다.
한편, 과거 회상 속 김이안은 홍이영과 특별한 관계임을 암시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이안은 공항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홍이영의 옆에 나타나 다짜고짜 “나 짐 많은데?”라며 당황케 하고 웃음기 가득한 말투로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려준다며 독특한 통성명을 하는 등 거리낌 없이 본인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 또 한 번 홍이영이 그와의 관련된 기억을 잃어버린 이유를 궁금케 하고 있다.
이처럼 장윤, 홍이영, 남주완, 하은주 4명과 얽힌 이야기 속 진실의 한가운데 김이안이 핵심적인 키 역할을 해 풀릴 듯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함으로 보는 이들의 추리력을 높이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너의 노래를 들려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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