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유재석이 그토록 찾았던 김원희가 ‘일로 만난 사이’ 시즌1 마지막을 장식했다. 유재석은 ‘토크 여신’ 김원희에게 연신 공격을 당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tvN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경상북도 안동시 하회마을 목화밭에서 일 동무로 만난 유재석과 김원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과 김원희는 지난 2012년 MBC ‘놀러와’ 이후 7년 만에 만났다. 김원희는 유재석과 일터로 향하는 차안에서 “너도 한 30년 했지? 너 데뷔 30주년이야. 디너쇼 한 번 해. 드럼도 치드만. 말은 아마추어라면서 뮤지션 된 것처럼 하던데. 그러면 안 돼”라고 공격해 유재석을 현기증 나게 했다.
유재석은 인터뷰에서 김원희에 대해 “동갑내기 친구로서 의리가 있고 주변을 알게 모르게 챙기고, 의리있고 정이 많은, 배우인데 개그맨 못지않은 친구다. 쌩유도 원래 원희 씨가 시작했다”라고 소개하며 토크를 기대했다.
말을 툴툴 거렸지만, 김원희는 멀리 가는 것을 싫어하는 데다 소속사가 없어서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데도 유재석을 보기 위해 ‘일로 만난 사이’에 출연한 것이었다.
두 사람이 향한 일터는 경치가 예술이었다. 두 사람은 연신 감탄하며 목화의 잡초를 제거하고, 목화를 따고, 이불을 만드는 과정까지 함께했다. 김원희는 손이 아무졌고, 일을 잘했다. 일에 서툰 유재석을 공격하는 것도 김원희의 몫이었다.
김원희는 감을 먹으면서 유재석의 감 먹기 최적화된 입을 놀리는 것으로 절친 케미스트리를 자아냈다. 자신이 먼저 시범을 보인 그는 “보통 먹으려면 다 묻는데 너는 입이 벌써 마중을 나오네”라면서 깔깔 웃었다.
일의 양으로도 유재석을 놀렸다. 목화를 딴 뒤 목화밭 사장에게 “누가 더 많이 땄는지 말해달라”라며 대결 구도를 만들기도. 김원희에게 패한 유재석은 위축됐다. 김원희는 유재석을 들었다놓는 모습으로 곳곳에 웃음을 투척했다.
김원희와 유재석은 일당으로 각 8만 원을 받았다. 김원희는 8만 원으로 남편과 화훼시장으로 향해 화분을 사고 간식을 사먹었다. 그는 “오랜만에 재석이도 보고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일로 만난 사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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