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선 ‘미스터트롯’의 트롯맨들이 총출동해 어쩌다FC 전설들과 친선 경기를 벌였다.
결과는 2대 3 석패. 그럼에도 트롯맨들은 쉼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열정을 인정받았다. 특히나 임영웅은 ‘임 메시’란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활약으로 ‘미스터트롯’ 진에 이어 축구 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기자들의 물음에 답해봤다.
Q. TOP7 중 축구 진은 누구?
A. 무조건 임영웅. 이날 경기의 MOM은 골키퍼 노지훈이었지만 청소년 대표 출신이니 열외로 할게.
임영웅의 활약이 대단했던 게 왼발잡이 ‘임 메시’로 명명되며 안정환을 놀라게 했다는 거.
나태주가 첫 골을 터뜨렸을 때도 임영웅은 감각적인 어시스트로 에이스의 몫을 해냈어. 어쩌다FC에 1대 2로 밀린 상황에선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뜨렸고.
진에 이은 선도 뽑자면 단연 김호중. 얼굴부터 조기 축구회원 같다는 평을 듣더니 ‘물 찬 제비’ 같은 활약으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하더라고. 온몸을 던져 페널티킥도 얻어냈으니 선이라 칭할 만하지?
Q. 야외 버라이어티도 섭렵… 예능인 TOP7을 평가하자면?
A. 가수로는 최고. 예능인으로도 충분. ‘미스터트롯’ 경연 종료 후 TOP7의 예능 순회가 시작된 지도 어언 한 달이야. 치열한 경연으로 선발된 정예들답게 야외 버라이어티는 처음인데도 빠르게 적응했고.
야외 버라이어티라는 게 어쩔 수 없이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잖아. 그럼에도 동요하지 않고 대처해야 하는 게 출연자들이 갖춰야 할 미덕인데 TOP7이 그걸 해내더라고.
개개인의 매력도 돋보였는데 장민호와 이찬원이 특히 그랬어. 본 경기에 앞선 패스 테스트에서 실수연발 ‘개발’ 활약으로 전설들을 웃게 한 거야. 결국 이들은 벤치멤버로 분류됐는데 경기 중엔 만담을 방불케 하는 티키타카로 시청자들까지 웃게 했어.
Q. ‘미스터트롯’ 특집, 기대에 충족했다고 생각해?
A. 물론. TOP7에 대한 ‘뭉찬’의 기대는 편성에서부터 보였지. 2주에 거쳐 무려 280여분에 이르는 시간이 TOP7만을 위해 할애됐으니 말이야.
일단 그 효과는 시청률로 증명이 됐어. TOP7이 첫 출연한 지난 12일 방송이 10.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뭉찬’ 시청률 역사를 다시 썼거든.
트롯맨들이 함께하니 콘텐츠도 무궁무진해지더라고. 친선전만이 아니라 트로트 콘서트에서 족구 대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쉴 새 없이 펼쳐진 거. 본 경기에선 전에 없던 혈투로 명경기를 완성했고. 이 정도면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고 평할 만하지.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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