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주 인턴기자] 동갑내기 친구인 문희준의 딸 잼잼이와 개리의 아들 하오가 웃음 넘치는 첫 만남을 가졌다.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는 서로에게 불만을 쏟아내며 대립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잼잼이와 하오의 역사적인 첫 만남 순간과 서로에게 불만이 폭발한 윌벤져스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희준의 딸 잼잼이는 키 90cm가 된 기념으로 카메라맨 삼촌들에게 떡을 돌렸다. 문희준은 그런 딸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가 놀러 온다는 사실을 알렸고, “남자친구”라는 아빠의 말에 잼잼이는 환호했다.
잼잼이의 집을 찾은 주인공은 4세 동갑내기인 개리의 아들 하오였다. 잼잼이는 하오를 보자마자 반가움을 표했지만, 친구 집 방문이 처음인 하오는 부끄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부끄럼쟁이 하오의 모습에도 잼잼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고, 그런 잼잼이 덕분에 아이들은 금세 친해졌다.
두 아빠는 아이들과 함께 초코가루를 넣은 달고나 커피 만들기에 돌입했다. 잼잼이는 초코 크림이 묻은 하오의 얼굴을 닦아주며 살뜰히 챙겼다. 그러나 열정이 앞선 잼잼이 때문에 하오가 뒤로 넘어지며 울음을 터뜨렸고, 잼잼이는 사과의 의미로 최애 토끼인형을 건네며 사과의 마음을 표했다.
이후 잼잼이와 하오는 함께 심부름에 나섰다. 마트를 가던 중 놀이터에 들른 두 아이는 그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즐거움도 잠시 “나 예뻐?”라는 잼잼이의 물음에 하오는 “아니 안 예뻐”라고 답했다. 충격 받은 잼잼이는 하오의 대답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 “아닌데…다시 봐봐”라며 거듭 질문했고, 하오는 결국 “예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부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두 아이는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부끄럼쟁이였던 하오가 잼잼이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한 것. 눈물까지 보인 하오는 코딱지를 닦아 달라고 잼잼이를 따라다녀 아빠 개리를 당황하게 했다.
알콩달콩했던 아이들에게도 이별의 순간은 찾아왔다. 어느새 정이 든 잼잼이와 하오는 서로 헤어지기 싫다며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울상을 짓는 잼잼이에게 하오는 “눈물나? 그럼 볼에 뽀뽀해야지”라고 끝까지 뽀뽀를 요구해 웃음을 유발했다.
샘 해밍턴의 아이들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는 갈등이 폭발했다. 일찍 일어난 벤틀리가 아빠에게 아침 식사를 요구했지만, 아빠는 식탁에 늦게 도착한 윌리엄에게 음식을 주며 “형 먼저”라고 말 한 것. 이에 벤틀리는 “계속 기다렸어”라며 실망을 표했다. 또한 고구마를 먹던 벤틀리는 “동치미 많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이번에도 아빠는 형에게 먼저 동치미를 먼저 건네 벤틀리를 속상하게 했다.
서러움이 쌓인 벤틀리는 형과 방에서 놀던 중에도 갈등을 빚었다. 장난감을 두고 싸움이 일어난 것. 벤틀리는 윌리엄의 장난감을 거실에 모두 쏟았고, 아빠 샘은 윌리엄에게 “아가에게 장남감을 양보해라. 아빠가 다 너부터 해주잖아”라고 타일렀다. 윌리엄은 그런 아빠의 말에 “내 마음을 하나도 몰라준다”고 섭섭해했다.
윌리엄, 벤틀리는 아빠의 중재에도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윌리엄은 “양보 싫어”라고 말했고, 벤틀리는 “꼴찌는 싫어”라고 맞받아치며 대립을 이어갔다.
이후 윌리엄은 벤틀리와 함께 가장 친한 친구 지나의 집에 놀러갔다. 윌리엄은 한강이 보이는 지나의 집에 놀라워하며 “바다가 보인다”라고 감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도경완의 아이들 연우, 하영 남매는 아빠가 집에 마련해준 실내 키즈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끄럼틀부터 스낵바까지 제대로 갖춘 키즈 카페의 스케일에 아이들은 신나는 놀이를 즐겼다. 도경완 역시 놀이공원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해 아이들과 놀아줘 훈훈함을 더했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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