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소연이 이다해에게 자신의 정체를 알렸다. 충격에 휩싸인 이다해는 그대로 혼절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선 “나 돌아왔어”란 말로 세린(이다해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알리는 은조(이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라(최여진 분)는 세린이 5년 전 CCTV를 보관 중임을 알고 분노했다. 이에 세린은 “그때 하라 네 말 안 듣기 잘했지 뭐야. 지금 와서 보니 내가 이걸 갖고 있는 게 신의 한수였어. 너 나한테 뒤집어씌우려고 했지? 나 이거 부사장님한테 보여드릴 거야. 그럼 어떻게든 처리해주시겠지”라고 일갈했다.
“우리 엄마가 그걸 알면 너라고 가만둘까?”란 하라의 협박엔 “그럼 다 끝나는 거지. 너도 네 엄마도. 나 안 무서워. 나혼자 독박 쓰는 게 무섭지”라고 받아쳤다.
결국 둘은 USB를 두고 몸싸움을 벌였고, 세린의 호출을 받은 욱도가 나타나 상황을 정리했다. 어수선한 와중에도 하라는 세린에게 “너 생각 잘해. 그거 터지면 너도 끝장이야”라고 경고했다.
한편 하라와 세린의 관계 변화에 주목하던 은조는 하라에게 “혹시 주세린이 내 정체 알고 있니?”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어 “눈치 챘으면 더 재밌을 텐데. 세린이 입 가볍잖아. 잘 막아야 할 거야”라며 코웃음 치곤 “너 5년 전 일 밝혀지면 주세린한테 덮어씌울 생각이지? 그런데 시녀를 그렇게 버리면 걔도 열 받지 않겠어? 내 아이를 없애려고 주세린 시켜서 약 먹이고, 우리 아빠 주사 못 맞게 한 거 너였잖아”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하라는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증거 있어?”라며 뻔뻔하게 맞섰고, 은조는 “증거는 없지만 공범은 있지. 주세린도 내 복수의 대상인데 내가 고은조라는 거 알고 당해야 하지 않겠어? 아니면 걔가 이 판에 끼면 안 되는 다른 이유가 있나? 걔가 네 약점이라도 쥐고 있나봐?”라고 일갈했다.
결국 하라는 다시금 세린을 막으려 했으나 은조가 한 발 빨랐다. 세린의 사무실을 찾아 “아직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세린아, 나 돌아왔어”라며 직접 정체를 밝힌 것. 이에 세린은 “그럴 리가 없어. 이건 꿈이야”라며 현실을 부정하다 그대로 혼절했다.
극 말미엔 은조의 손에 5년 전 사건의 증거가 들어갈까 전전긍긍하는 하라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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