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옥택연의 도움으로 자유의 몸이 된 김혜윤과 어사단과 조우했다.
15일 방송된 tvN ‘어사와 조이’에선 김조이(김혜윤 분)와 라이언(옥택연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앞서 김조이는 암행어사 라이언의 도움으로 친우 황보리의 한을 풀고 노추한과의 이혼을 이룬 바.
그런데 기뻐할 새도 없이 살수가 나타났고, 장기완(송종호 분)과 부하들이 살해되면서 관아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런 상황에도 김조이는 서둘러 살수를 쫓으려는 라이언의 안내역을 자처했다. 이 과정에서 라이언은 살수의 표적이 된 김조이를 온몸으로 지켜냈고, 나아가 살수를 생포하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라이언의 활약과 빛나는 모습에 김조이가 매료된 것도 당연지사. “나리께선 제 삶을 되찾아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김조이의 인사에 라이언은 “아니다. 네 삶은 너 스스로 되찾은 것이다”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라이언의 새 임무는 이번 일의 배후를 찾는 것. 라이언이 찾아 나선 배후는 박태서(이재균 분)로 그의 뒤엔 아버지이자 영의정인 박승(정보석 분)이 있었다.
잔학한 성정의 박승은 라이언의 추적을 눈치 채곤 박태서에게 “내 생각을 말해주랴? 이참에 네 놈이 다 뒤집어쓰고 어사에게 쓸려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좋겠구나. 아비를 실망시키지 말거라”라고 경고했다.
한편 화장된 황보리의 장례를 치러준 김조이는 홀로 한양 길에 오르던 중 어사단과 맞닥뜨렸다.
이 자리에서 라이언은 서낭당 제도를 떠올리며 “나는 혼인할 생각이 없다. 내가 장가를 들지 않으려고 그 싫어하는 과거까지 억지로 친 사람이다. 그러니 알겠느냐?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최악의 일이 무엇인지”라고 토해내는 것으로 김조이를 경악케 했다.
욱한 김조이는 “그럼 저에게 가장 최악의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억지로 한 결혼보다 간신히 한 이혼보다 조금도 설레지 않는 오만하고 이기적인 남자에게 재가하는 것입니다”라고 쏘아붙이며 돌아섰으나 곧 산적들에 의해 생포됐다.
이는 어사단도 마찬가지. 라이언의 정체를 알 리 없는 산적들은 이들을 생매장하려 했으나 김조이의 활약으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머리를 풀어헤친 여인의 등장에 혼비백산하는 라이언과 김조이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어사와 조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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