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백지영이 박창근-이솔로몬의 노래에 눈물을 흘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는 ‘솔로 특집’으로 솔로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국텐은 백지영 팀(김동현-김희석-박장현-손진욱-이솔로몬)과 신지 팀(박창근-김영흠-이병찬-조연호-하동연)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각각 ‘화려한 싱글’과 ‘사미인곡’으로 활기차게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첫 대결을 앞두고 신지는 “2022 비주얼 피지컬 트렌드”로 박창근을 지목하며 “귀요미에 남성미가 있다. 잘생겼다 여리여리하지만 다부진 몸”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창근은 ‘그리움만 쌓이네’로 감성 무대를 선사했고, 박장현은 ‘고해’로 이에 맞서 동점을 기록했다.
‘노래하는 창근이’ 코너에서는 특급 손님 오정해가 등장했다. 오정해는 1992년 미스 춘향 진 출신으로 영화 ‘서편제’에 출연해 한국인의 한을 표현한 바 있다.
박창근은 “제 이상형 같은 분이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오정해는 “제가 심장 떨려서 오디션 프로는 잘 못본다. 그런데 다큐 프로그램에서 박창근 보고 소름 끼쳤다. 우리 나이가 되면 맑음이 없어지는데 옹달생처럼 맑더라. 너무 신기했고 홀딱 반했다. 너무 놀랐다”고 쌍방 팬심을 표현, 훈훈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박창근과 오정해는 ‘봄날은 간다’ 듀엣 무대로 진한 감수성을 녹여냈다. 박창근은 “오늘은 역사에 남을 날”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박창근은 이솔로몬과 ‘외로운 사람들’로 듀엣 무대를 꾸몄다. 깊은 외로움에 위로를 전하는 담백한 두 사람의 목소리에 백지영은 오열했다.
신지는 “언니 무슨 일 있는 줄 안다. 저 언니 갱년기인가?”라며 의문을 드러냈고, 백지영은 “저도 (왜 우는지) 잘 모르겠다. 제가 외로워서 우는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 모습에 박창근은 “(백지영이) 아기 같다”며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대장전에 나선 박창근은 ‘내일을 기다려’를 열창했지만, 박장현의 ‘가지마 가지마’에 패했다.
한편 2대2 동점인 상황에서 김희석이 ‘날 닮은 너’로 100점을 기록, 백지영 팀의 승리를 이끌며 영웅에 등극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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