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이 땡큐 상영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17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이어온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모두를 놀라게 한 팬덤 현상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Thank You 상영회’를 전격 개최했다. 6월 30일(금) 금요일 밤을 뜨겁게 불태운 이번 행사에는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까지 일명 ‘불한당즈’가 모두 모여 자리를 빛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상영이 끝나자 시작된 약 7분간의 기립박수는 칸국제영화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 여기에 엔딩 크레딧의 두 번째 곡이 흐르자 600여명의 불한당원들이 모두 함께 춤을 추고 박수를 치며, 현장을 즐기는 장관이 연출 됐다.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는 어떤 영화 행사에서도 보기 드문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 됐다. 상영회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기쁜 소식도 전해졌다. 영화사측은 현수를 연기한 임시완의 군 입대 전 DVD코멘터리를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 영화 OST도 7월 첫 주에 출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대급 질문과 팬서비스가 오고갔던 ‘Thank You 상영회’는 관객들과 배우들 모두 좋은 에너지를 얻고 가는 행사임과 동시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설경구는 “이십년 넘는 영화 경력 동안 처음 있는 경험이다. 칸국제영화제에 다녀온 후 불한당원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깜짝 놀랐다. 앞으로도 이런 경험은 없을 것 같아, 당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며 소감을 전했다.
임시완은 “연기를 한지 얼마 안 됐지만 내 연기를 본 단 한 사람이라도 좋은 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뜨거운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정말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김희원은 “소문으로만 듣다가 처음 불한당원들의 행사에 참석했을 때 깜짝 놀랐다. 마니아층이 형성된 영화 중에서 가장 큰 규모에 꾸준한 관람 행사를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생소하지만 정말 감사하다.”, 전혜진은 “영화의 제목, 인물, 장면까지 영화에 관한 모든 것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치 내가 처음 봤을 때 영화가 정말 좋았던 그 느낌 그대로 같이 느껴주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다신 이런 경험 없을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역대급 팬덤을 이어가고 있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불한당원들은 다양한 공동 놀이문화 및 상품 제작 이벤트, 단체 관람 이벤트 등을 꾸준히 기획해 영화 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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