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이경과 조한철이 영화 ‘더 펜션’으로 스크린을 달군다.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이이경은 작년 인기리에 종영한 KBS2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나사 하나가 빠진 철딱서니 없는 영화사 제작 피디 ‘고독재’ 캐릭터로 특급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얼마 전 종영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생계형 단역 배우 ‘이준기’ 역을 맡아 똘끼 충만한 코믹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찾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현재 방영중인 MBC 드라마 ‘검법남녀’에서는 강력계 형사 ‘차수호’ 역으로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180도 이미지 변신에 성공해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이경은 영화 ‘더 펜션’에서 연인과 펜션을 찾은 남자 ‘인호’ 역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여자친구와의 로맨틱한 하룻밤을 꿈꾸며 함께 펜션을 찾았지만 계획 실패로 여자친구 마저 떠나버린 상황에 놓인 ‘인호’(이이경)는 다른 방에 머무는 팜므파탈 매력의 여인 ‘소이’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인호’(이이경)가 낯선 여인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의심과 경계의 모습을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표현해낸 이이경은 또 한번의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년 간 연기 인생을 걸어온 조한철은 영화 ‘숨바꼭질’, ‘간신’, ‘럭키’, ‘판도라’, ‘특별시민’, ‘침묵’과 드라마 SBS ‘대풍수’, tvN ‘내일 그대와’ 등에서 주조연을 넘나들며 활약해왔다. 특히 최근 출연했던 tvN ‘마더’에서는 포기를 모르는 형사 ‘창근’으로 분하여 아이가 실종된 사건을 추적하며 법과 인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연기를 보여주며 극에 긴장감을 더해 신스틸러에 등극한 바 있다.
무결점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던 조한철이 ‘더 펜션’에서 비밀스러운 사연을 품고 아내와 함께 펜션을 찾은 ‘추호’ 역으로 돌아와 스크린 정복을 노린다. 아내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아내 바라기 ‘추호’(조한철)는 그녀의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함께 펜션을 찾지만 어딘가 수상한 행동을 계속 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한다.
‘더 펜션’은 6월 2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더 펜션’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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