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아역배우 지민혁의 남모를 마음고생이 ‘둥지탈출’을 통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에선 지민혁 부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배우 지민혁은 매니저 아버지의 철저한 통제 하에 있는 상황. 지민혁의 연습실에는 CCTV가 설치돼 있어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그대로 아버지에게 전달됐다.
이에 지민혁의 아버지는 “처음부터 설치한 건 아니다. 내가 출장을 간 사이 연습실에서 친구들과 어울렸더라. 문제는 다음 날 중요한 오디션이 있었다”라며 CCTV를 설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문제는 감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지민혁이 이를 초콜릿으로 푸는 모습을 보인 것.
나아가 지민혁은 친구를 연습실로 불러 함께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들을 위한 삼계탕을 들고 연습실에 들이닥친 지민혁의 아버지는 조용히 분노했다.
그는 “너 열심히 연습하고 있을 줄 알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왔는데 여기서 게임하고 있었던 건가?”라고 질타했다.
지민혁에게도 할 말은 있었다. 지민혁은 “어제 오늘도 스케줄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연습을 안 한 것도 아니다. 서울에서 생활하고 싶다”라고 토해냈다. 지민혁 가족은 현재 청주에서 머무르고 있다.
지민혁은 “아빠를 탈출하고 싶은 건가, 서울에 가고 싶은 건가?”라는 물음에 “둘 다다. 아빠한테서 탈출하고 싶고, 서울에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CCTV는 최근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달음식까지 통제하는 완벽주의 엄마 최정원에 아들 희원 군은 답답함을 호소했다. 위를 보라는 엄마의 조언에는 “위만 보면 내가 하고 싶은 걸 어떻게 알겠나?”라고 맞섰다.
현재 여자 친구의 교제 중이라는 희원 군은 최정원의 관심에 연신 거부감을 보였다. 이에 최정원은 섭섭함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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