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정웅인이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에서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에도 애써 웃어 보여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다시 분주해진 공장으로 인해 행복한 비명을 지르던 수철. 여전히 민수(이준영)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으르렁거리던 귀여운 아버지 수철은 친구를 불러 “너도 알지? 우리 정효 얼마나 똑똑하고 예쁜지”라며 뻔한 딸바보들의 레퍼토리로 친구의 혼을 쏙 빼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정효(조보아)가 임신 중독증이라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 수철은 수십 년 전 겪었던 연지(장소연)의 고통이 생생한 듯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정효의 출산을 막을 것을 피력했다.
수철은 연이어 겪어야 하는 아내와 딸의 임신중독증에 눈 밑이 벌겋게 달아올랐음에도 눈물을 꾹 참고 무슨 일이든 마다치 않을 준비를 시작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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