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인턴기자] 영화 ‘속물들’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표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사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선우정은 국내 톱 미술작가 유지현(유재명 분)의 “자기 이렇게 사는거 안 힘들어?”라는 질문에도, “차용이라기 보다는 아이디어 도용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제 아이디어 자체가 또 하나의 창작이라고 본다”고 답하며 뻔뻔한 모습을 보인다.
큐레이터 서진호(송재림 분)가 등장, 선우정과의 은밀한 관계를 암시하고, 불청객 탁소영(옥자연 분)이 선우정을 찾아오자 선우정과 동거 중인 김형중(심희섭 분)의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이 드러난다.
김형중이 선우정의 바람을 의심하자 탁소영은 “바람 펴. 니 애인 내가 꼬셔줄게”라는 폭탄 발언으로 긴장감을 끌어 올리고, 김형중의 “나한테 뭐 할 얘기 없어?”라는 대사 이후 네 사람의 시선은 얽힌다.
‘뒤통수 어디까지 쳐봤니?’라는 카피는 미술관에 모여든 다섯 사람이 어떤 반전과 충격을 안겨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속물들’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성민주 기자 meansyou@tvreport.co.kr / 사진=삼백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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