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플레이 온 챌린지’ 6주간의 여정 끝에 팀 풍월량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부산 벡스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서 펼쳐진 파이널 매치에서 5개의 게임 중 4개 종목에서 승리하는 쾌거를 이루며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
풍월량부터 김블루까지 국내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들의 종합 장르 모바일 게임 대항전’ 플레이 온 챌린지(Play on Challenge) – 다이아몬드 승급전’은 현장에 모인 1000여 명 게임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구글플레이는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9’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플레이 온 챌린지’ 파이널 매치를 진행하고, 경기 과정을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했다.
이날 경기는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1점)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2점) △넷마블의 쿵야 캐치마인드(3점) △슈퍼셀의 브롤스타즈(4점)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무한의 계단(5점)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가 펼쳐진 구글플레이 부스는 이른 아침부터 1000여 명의 게임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부스를 가득 채운 게임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파이널 매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극대화됐다.
아울러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네티즌들은 일찌감치 유튜브 채널 라이브 스트리밍에 접속해 생중계를 기다렸고, 파이널 매치 시작과 함께 2000명에 가까운 네티즌들이 동시 접속해 ‘플레이 온 챌린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온-오프라인 게임 팬들의 응원 속에 진행된 첫 번째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 풍월량에서는 풍월량, 침착맨, 옥냥이, 통닭천사가 출전했고, 팀 김재원은 ‘배그 장인’ 김블루와 ‘배그 신성’ 멋사가 동시에 출전해 도발 플레이를 보여줬다.
김블루는 경기 도중 핸드폰을 내려놓고 자리를 이탈하며 여유를 부렸고, 멋사에게 기대 방구석 포즈로 플레이를 하는 등 끊임없이 상대 팀을 도발해 게임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블루와 멋사를 필두로 김재원과 우정잉이 힘을 보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예상대로 팀 김재원이 가뿐하게 승리했다.
두 번째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는 팀 풍월량의 침착맨과 벤킴이, 팀 김재원의 김재원과 형독이 자웅을 겨뤘다. 5판 3선승제로 치러진 경기에서 팀 풍월량은 침착맨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이들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한 네티즌들은 “긴장감 미쳤다”, “벤킴 하드캐리 했다”, “방금 침착맨 쩔었다(굉장했다)”, “이거 보러 지스타 왔지” 등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 ‘플레이 온 챌린지’ 에피소드를 통틀어 ‘지스타 2019’ 현장에서 처음 선보인 보너스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는 팀 대항전으로 진행됐다. 침착맨과 김재원이 각 팀의 출제자로 나섰고, 웹툰 작가인 침착맨은 그림 실력뿐만 아니라 넘사벽 센스까지 확인시키며 팀 풍월량에게 승리를 안겼다.
네 번째 게임 ‘브롤스타즈’에는 팀 풍월량의 풍월량, 옥냥이, 벤킴과 팀 김재원의 우정잉, 형독, 멋사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브롤스타즈’의 실력자 벤킴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스타플레이어를 차지하며 순식간에 전장을 휩쓸었고, 벤킴의 완벽한 전략에 따른 역대급 플레이로 팀 풍월량이 승리했다.
이로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제외한 모든 게임에서 줄줄이 승리한 팀 풍월량은 마지막 종목인 ‘무한의 계단’ 경기를 무색하게 만들며 파이널 매치 승리를 확정했다.
이와 관련 사회자는 일명 ‘묻고 더블로 가’ 매치를 제안했고, 승기를 잡고 있던 팀 풍월량은 ‘막판 뒤집기’를 받아들이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김재원과 김블루가 댄스 머신으로 등장, 잔망스러운 춤 실력을 공개하며 게임 팬들의 환호를 온몸으로 만끽했다.
그렇게 진행된 ‘무한의 계단’에서는 팬 서비스 같은 시간들이 펼쳐졌다. 양 팀 전원이 출전해 1:1 단판 선승제로 치러진 경기에서 10인의 크리에이터들은 승부를 떠나 팬들과 소통하며 재미있는 경기를 펼친 것. 특히 침착맨과 통닭천사는 각각 309점과 302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팀 풍월량의 승리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로써 5가지 게임 대결 결과, ‘플레이 온 챌린지’ 파이널 매치는 4:1로 팀 풍월량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모바일 게임 왕좌의 자리와 구글플레이 포인트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이아몬드 등급의 영광을 손에 넣었다.
승리의 기쁨을 팀 풍월량에게 양보한 팀 김재원은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 속에 게임 팬들의 격려와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팀장 김재원은 경기 직후 “저희가 못 했다기보다 상대 팀이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팀 풍월량의 승리를 축하한 뒤 “다음에도 함께 게임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음을 기약해 현장을 찾은 게임 팬들을 설레게 했다.
6주간의 여정을 함께 해온 팀 풍월량과 팀 김재원은 승패를 떠나서 함께 기뻐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현장을 찾은 게임 팬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팬들 역시 파이널 매치가 진행되는 긴 시간 동안 이동 없이 자리를 빼곡히 지키며 ‘플레이 온 챌린지’에 대한 애정과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팬심을 확인시켰고, 10인의 크리에이터들은 이에 보답하고자 사인회를 진행, 팬들과 소통하며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정신없이 웃고 즐기며 게임에 집중한 ‘파이널 매치’의 모든 과정에 대해 게임 팬들은 물론 10인의 크리에이터들도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 ‘플레이온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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