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영애가 ‘산소 같은 여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결혼 후 성격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진행된 영화 ‘나를 찾아줘’ 라운드 인터뷰에서 “신비주의는 아니다. 성격의 문제다. 체계적인 마케팅으로 관리하는 성격은 아니었다. 10대, 20대 때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카메라 앞에서만 연기했지 밖으로 나서는 성격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영애는 “CF에서 보이는 산소 같은 여자 이미지가 오래 남아서 신비주의라고 보인 것도 있는 것 같다. 결혼 후 학부모 생활도 해야 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하다 보니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쌍둥이 남매를 공개하기도 한 그는 “애들이 TV에 나오는 걸 좋아한다. 애들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이영애의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영애는 아이를 잃은 처연함과 고통, 아이를 찾기 위해 낯선 곳으로 뛰어든 단단함을 동시에 표현해냈다.
‘나를 찾아줘’는 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얘기를 그린 영화다.
‘나를 찾아줘’는 11월 2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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