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신재하가 SNS를 통해 입대 소감을 전했다.
신재하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꿈을 위해 미뤄왔던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여행을 떠나게 됐다. 항상 마음 속 짐처럼 남아 있었고 이제는 그 짐을 내려놓을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내 20대는 항상 두려움과 불안감이 컸던 것 같다. 불투명한 내일이 겁났고 그걸 잊기 위해 쉬지 않고 작품을 하기 위해 달렸다”면서 “그런데도 돌이켜보면 난 많이 행복했다. 좋은 인연들을 얻었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얼굴 찡그려지는 기억은 없다. 하나하나 웃음이 나는 기억들뿐이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 글을 읽는 그대 덕분에 내 인생에 첫 페이지가 잘 쓰였다. 조건 없이 날 응원하고 보살펴줘서 고맙다. 이 첫 페이지가 부디 그대의 시간 속에서도 같은 기억이길, 앞으로 잠시 떨어져 있을 시간을 가득 메워주길 바란다”며 팬 사랑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재하는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할 수 없지만 덜 힘들고 상처는 얕고 잘 아물길 기도하겠다. 돌아와서 또 언제나처럼 찾아가면 못 이기는 척 받아 달라.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글을 마쳤다.
한편 신재하는 이날 육군 현역으로 입대, 군 복무를 시작했다. 지난 2014년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로 데뷔한 신재하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슬기로운 감빵생활’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에 출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재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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