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트롯맨들이 트롯 10주년을 맞이한 장민호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인생학교’에서는 트롯 인생 10주년을 맞이한 장민호를 위한 깜짝 몰래 카메라가 진행됐다.
이날 장민호를 제외한 트롯맨(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희재 정동원)은 장민호를 속이기 위해 깜짝 카메라를 준비했다. 전원 정답을 맞혀야 하는 퀴즈에서 장민호는 최상 난이도의 질문과 마주하게 되고, 트롯맨들은 미리 외운 답으로 쉽게 넘어가게 되는 것.
문제는 사자성어, 속담 기초상식과 사진 퀴즈 등으로 진행됐다. 막내 정동원까지 쉽게 정답을 맞히는 상황에서 계속 혼자 틀리던 장민호는 “내가 무식한 사람 아닌데, 문제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자리 바꾸자고 돌발 제안해 MC붐과 트롯맨들을 당황하게 했다.
자리를 바꾸고도 정답 맞히기가 어려웠던 장민호는 영탁의 도움으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첫 정답을 맞혀 기쁨의 웃음을 지었다. 신조어 퀴즈로 공개되는 깜짝 카메라의 정체.
‘지금까지 장민호의 깜짝 카메라였습니다’의 ‘지장깜’을 보고 장민호는 “지금 장가가래요 깜깜하네”라고 3행시를 지어 막간 웃음을 선사했다. 정동원의 ‘지장깜’ 선언으로 몰래 카메라와 10주년 축하 자리가 공개되자 장민호는 울컥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축하 음식으로 가득한 테이블과 ‘트롯신사 장민호의 10주년을 축하합니다’라는 현수막 앞에 선 장민호는 “너무 감동”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임영웅은 “우리 이거 외우느라 힘들었다”고 귀엽게 투덜댔다.
트롯맨들은 맏형을 위해 ’10년 축하합니다’ 노래를 불렀다. 이어 그동안 인연을 맺은 선배 가수 설운도와 장윤정, 배우 박성웅과 신애라, 방송인 홍현희 등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되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마스터이기도 했던 장윤정의 “10년 동안 잘 버텨주었다. 든든한 동료가 되어달라”는 말에 잠시 울컥한 장민호는 “많이 고맙다. 이런 날이 올거라는 예상을 단 하루도 하지 못했다. 나만 너무 늦나 싶은 생각은 늘 있었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장민호는 “TOP6 친구들 없었으면 이런 기쁨을 누구랑 나눌 수 있었을까요”라며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인사, 다함께 모여 뜻깊은 사진을 남겼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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