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경미와 김경아가 ‘절친’이 된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골든 마우스&골든 보이스’ 특집으로 개그우먼 정경미-김경아, 가수 이소정-하진이 출연했다.
이날 절친 정경미와 김경아는 ‘친해진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경아는 “정경미 선배 동기로는 신봉선이 있고, 제 동기는 박나래다. 굉장한 얼굴들 사이에서 무난한 외모인 저희가 똘똘 뭉친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미는 “제가 요즘 SNS에 셀카를 올리면 ‘박명수인 줄 알았다’는 댓글이 달린다”고 토로했고, 박명수는 “얼굴보고 잃어버린 동생인 줄 알았다”고 응수해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남편 자랑 배틀’을 벌였다. 김경아는 남편 권재관이 결혼 전 자상하고 지극정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경미는 “권재관의 장점은 ‘츤데레 매력’이다. 싫다고 하면서 다 해준다”면서 “남의 남편 욕은 하면 안 되지만, 단점은 제 남편이 더 잘생겼다”고 말했다.
“반박을 할 수 없다”면서 분노한 김경아는 정경미의 남편 윤형빈의 장단점도 꼬집었다. 그는 “형빈 선배랑 저랑 잘 맞는데, 스윗하고 감성적이다. 단점은 좀 더럽다. 반면 우리 남편은 잘 씻는다. 섬유유연제 향기가 난다”고 자랑했다.
한편 2013년 데뷔한 그룹 레이디스코드 메인보컬 출신으로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이소정은 최근 인기를 실감한다면서 “고깃집 갔는데 된장찌개를 세개나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하진은 화제의 드라마 ‘SKY캐슬’의 대표 OST ‘위 올 라이(We all lie)’를 불렀지만 아직 못 알아보는 사람이 많고, 레드카펫에서 굴욕을 당했었다면서 “‘싱어게인’ 하고도 잘 모르시더라. 그래서 ‘대한외국인’에 나왔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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