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제역’ 채널
유튜버 구제역이 고액상습체납 인플루언서를 고발한 영상을 게재한 이유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유튜브 ‘구제역’ 채널에는 “안녕하십니까 구제역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에는 “2020년 12월 경 업로드 했던 유명 인플루언서의 고액상습체납 영상에 대하여 고액상습체납 당사자가 보도금지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액상습체납 당사자가 제기한 보도금지가처분이 인용되었고 그에 따라 유명 인플루언서의 고액상습체납 관련 영상 일체를 삭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더불어 저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등재된 유명 인플루언서를 공개하여 ‘고액상습체납자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이유로 수백 만원에 달하는 고액상습체납자의 변호사 비용 일체를 부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은 ‘사실적시’ 명예훼손이 존재할 정도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저는 표현의 자유를 누릴 권리를 찾기 위해 매달 300만원 이상의 변호사비를 지불하고 있다. 때로는 대한민국에서 언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척이나 비참하고 억울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지만 분에 겨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기에 이러한 비참한 현실을 극복하고 언론인으로서의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명예훼손에 대해 이의제기를 신청하겠다고 밝힌 구제역은 “만일 재판부에서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여 해당 이슈에 관한 영상을 제작하는 것을 허락해준다면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 설명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이승연 기자 shandyy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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