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옥택연의 영화 ‘시간 위의 집’ VIP 시사회에는 김수현, 우영, 은정이 손님으로 참석했다. 또한 아이유의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김수현이 출연하기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인연은 KBS2 ‘드림하이’로 맺어졌다.
2011년 KBS에서 방송된 ‘드림하이’는 예고 학생들의 꿈과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수현, 수지, 아이유 등이 출연했다. 지금 보면 어떻게 이들이 다 함께 출연했을까 싶은 황금 라인업이다. 이에 최근 활약을 펼치고 있는 ‘드림하이’ 출신 스타들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봤다.
먼저 ‘드림하이’의 최고의 스타, 가장 큰 성장을 이룬 스타는 김수현이 아닐까. 김수현은 ‘드림하이’에서 고혜미(배수지)를 짝사랑하는 시골 소년 송삼동 역을 연기했다. 노래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던 그는 세계적인 스타K로 성장한다. 송삼동을 연기하며, 김수현은 아이돌 출연진 속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는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톱스타로 올라섰다. 현재 김수현은 영화 ‘리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액션 느와르 영화로, 김수현은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수지는 ‘드림하이’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수지가 맡은 고혜미는 소위 싸가지 없는 캐릭터에서 성격도 변하고 가수로 성장해가는 인물이다. 김수현과의 풋풋한 로맨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만, 수지의 연기가 아쉽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편견을 깨부쉈고, ‘구가의서’, ‘도리화가’, ‘함부로 애틋하게’ 등을 통해 배우로 성장했다. 수지는 현재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촬영 중이다. 7년 만에 단발머리로 자르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아이유 역시 ‘드림하이’가 첫 드라마다. 아이유는 제이슨(우영)을 짝사랑하는 귀여운 소녀 필숙으로 출연했다. 뚱뚱했다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캐릭터로, 아이유는 특수분장까지 소화했다. 필숙과 실제 아이유가 닮은점은 ‘소름돋는 가창력’. 아이유는 ‘국민 여동생’을 넘어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오는 21일 정규 4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선공개된 ‘밤편지’, 오혁과 콜라보레이션곡 ‘사랑이 잘’은 음원 차트를 올킬했다. 또한 아이유는 ‘최고다 이순신’, ‘프로듀사’,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을 통해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옥택연은 가족의 상처를 품고 있는 진국이란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로인해 ‘짐승남’으로서 매력이 폭발했다. 또한 옥택연은 수지, 김수현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극의 흥미를 높였다. 그는 현재는 인정받는 배우로 통한다. 최근 옥택연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시간 위의 집’이 개봉했다. 사제로 변신해 월드스타 김윤진과 호흡한 옥택연은 연기력이 폭발했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엄기준은 ‘드림하이’에서 괴짜 선생님 강오혁 역을 연기했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는 좋은 선생님이었다. 엄기준 특유의 유쾌한 연기가 빛났다. 엄기준은 최근 SBS 드라마 ‘피고인’을 통해 인생작을 만났다는 극찬을 받았다. 절대 악인 차민호의 다양한 감정을 리얼한 연기로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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