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하다하다 트로트로 웃기는 세모방. 헨리파워는 이대로도 통했다.
16일 방송된 MBC ‘세모방’에서는 헨리 이석훈 한동근이 출연해 ‘트로통’과 함께했다.
‘트로통’은 포항을 대표하는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헨리는 “콘셉트를 확실히 알겠다. 많이 봤던 거라서”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담당PD는 “우리가 5년 전에 기획한 것”이라 설명하는 것을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상대는 트로트 어벤저스. 경연에 앞선 연습 중 헨리는 한동근을 향해 대뜸 “너 정말 1991년생 맞아?”라고 물었다. 당황한 한동근은 “난 1993년생이다”라고 답했다.
여기에 헨리의 갑작스런 방귀까지 이어지면 한동근도 이석훈도 크게 당황했다. 특히 이석훈은 괜찮다며 손사래를 쳐보나 이어진 냄새의 습격에 헛웃음을 터뜨렸다.
인터뷰 중에는 한동근이 굴욕을 당했다. 가면을 벗은 한동근에 “누구시죠?”라는 질문을 날아든 것. 이에 한동근은 “노래하는 사람이다”라고 의연하게 답하며 충격적인 몸놀림의 골반댄스로 매력을 발산했다.
경연 전 무대 위에서 성사된 건 세모방 트리오와 트로트 어벤저스의 기 싸움. 헨리의 존재감은 여기서도 빛났다. 그는 흰 옷을 입은 김수희의 딸 이순정에 “휴지 아닌가? 옷 없나?”라고 천진하게 묻는 것으로 좌중을 웃게 했다.
이어 헨리는 통을 벗는 것만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할머니들을 향한 ‘내 여자라니까’로 기세를 올렸으나 신유의 등장에 분위기는 반전됐다. 신유는 트로트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스타.
헨리가 다부지게 맞서보나 함성의 온도는 달랐다. 심지어 신유만을 찍는 카메라 부대까지 출동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헨리는 치명적인 가사 실수를 저지르며 좌중들을 웃게 했다. 1대 1로 맞선 상황. 헨리는 타도 신유를 외치며 나섰으나 승리는 트로트 어벤저스의 것이었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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