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흑화한 신데렐라’ 장나라의 폭주에 ‘황후의 품격’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화끈한 복수 쇼의 시작. 물론 아직 갈 길은 멀다.
13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에선 황실을 향한 써니(장나라)의 복수선언이 그려졌다.
이혁(신성록)이 써니를 자살로 위장해 제거하려고 한 가운데 써니가 변 선생(김명수)의 도움으로 무사 귀환했다. 써니는 이 과정에서 소현황후의 비극적인 최후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변 선생이 바로 소현황후의 아버지였던 것.
이날 써니는 이혁과 유라 앞에 서선 소현황후처럼 당하지 않을 거라며 “잘 들어. 나 절대 안 쫓겨나. 내 억울함 풀고 떳떳하게 나갈 거야”라고 선전포고했다.
이렇듯 이혁과 유라 앞에선 강한 모습을 보인 써니이나 유일한 지원군인 태황태후(박원숙) 앞에선 눈물을 터뜨렸다. 써니는 자초지종을 전하곤 “제가 믿을 사람은 할마마마밖에 없어요. 진실이 뭔지 꼭 밝히게 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태황태후는 “저하가 황후를 해하려고 했다면 아무리 폐하라고 하더라도 절대 용서 못할 겁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는 법. 섣불리 나설 일이 아니에요”라며 써니를 달랬다.
이어 태황태후는 이혁을 찾아 그의 뺨을 때리곤 “내 손주가 이리도 뻔뻔했습니까? 지금 황후는 온몸이 피투성인데 어쩌다 이런 괴물이 되신 겁니까?”라고 퍼부었다. 그러나 이혁은 “지금 이 순간부터 전 오써니를 황후로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할마마마께서 뭐라고 해도 민유라를 황후자리에 앉힐 겁니다”라고 선언, 태황태후를 경악케 했다.
써니도 태후를 만나 도발했다. 써니는 “이혁의 민낯이 뭔지 이 황실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릴 겁니다. 소현황후에 대해서도요”라고 경고했다. 태후의 분노에도 써니는 “그렇게 흥분하지 마세요. 아직 7년 전 일은 시작도 안했으니까”라며 여유롭게 웃었다.
그러나 상황은 써니의 예상과는 정반대의 흐름을 탔다. 황실 내 써니의 유일한 아군인 태황태후가 끝내 살해된 것. 과연 써니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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