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닥터 프리즈너’가 18회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어제(17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극본 박계옥, 제작 지담) 17, 18회 시청률이 각각 수도권기준 12.9%, 14.7%, 전국기준 12.4%, 14.5%(닐슨코리아)로 18회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에게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초강세 기조를 유지하며 18회에서 6.4%(수도권기준)를 기록, 8일 연속 해당일 전체 방송사 프로그램 중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선민식(김병철 분)은 과거 나이제(남궁민 분)의 32명의 형집행정지 조작 중 사망했던 재소자의 사망진단서를 들고 정의식(장현성 분) 검사를 찾아갔다.
정의식은 선민식이 전해준 자료를 오정희(김정난 분)게 보여주며 나이제가 형집행정지를 받게 했던 2명의 재소자가 사망했었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이에 화가 난 오정희는 나이제에게 본인도 죽을 수 있었음을 확인하며 분노했고, 이로써 나이제와 오정희의 긴밀했던 공조 관계에 금이 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나이제는 기다렸다는 듯이 정의식이 들고 온 사망진단서를 가리키며 그 중 판코니빈혈로 형집행정지를 받은 재소자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백혈병이 생겨 그로 인해 사망했음을 짚어 주었다. 또한, 정의식에게 보험금을 노리고 환자를 방치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병원부터 조사해보라 말하며 재소자 사망 사건의 내막을 일깨워주었다.
그 시각 선민식은 두 건의 사망사건 모두 선민식의 가족 병원인 하은병원에서 진단서가 발급된 것을 확인하고, 이 모든 것이 본인을 잡기 위한 나이제의 계획이었으며, 이제는 본인뿐만 아니라 집안 전체의 존폐가 걸린 일임을 깨달았다.
선민식은 형 선민중에게 이를 알렸고, 두 사람은 정의식의 윗선을 움직여 하은병원 사건을 덮고자 했다. 이에 정의식은 이재준에 도움을 요청하며 나이제가 정민제(남경읍 분) 의원 사건까지 들춰내자고 한 말을 전하자 이재준은 나이제를 버리고 선민식을 선택하라고 했다.
당연히 나이제를 잡을 것으로 보였던 정의식은 오히려 나이제에게 연락해 공조를 제안하면서 나이제와 선민식의 싸움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안진철(이재용)이 혼외 아들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면서 그의 마음을 얻은 나이제는 정의식까지 자신의 편으로 만들며 그들과 함께 본격적인 선민식 포획 작전을 시작했다.
검찰청 수사관들은 하은병원을 압수수색하며 선민식은 물론 선민식 집안 사람들을 체포했고, 교도소 의료과 직원들은 하은병원에 입원해 있는 가짜 환자들을 찾아내 다시 교도소로 이송했다. 안진철은 윗선에서 더 이상 압력을 가하지 못하도록 언론을 이용해 나이제를 도우며 하은병원의 보험사기 사건을 밝혀냈다.
완전히 파국을 맞은 선민식에게 나이제는 “이제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 하든 아니면 이재준(최원영 분) 손에 죽던지 선택하시죠?”라며 공조를 암시하는 말을 했고, 나이제의 말을 들은 선민식의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갑자기 미소를 띠며 “내가 뭘 하면 되지?”라 했다.
이재준 또한 나이제가 정민제 의원 및 한빛(려운 분)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이제를 노려 나이제와 이재준의 싸움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늘 방송에서 한빛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 예고되어 그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2 ‘닥터 프리즈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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