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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치, 마지막까지 작업했던 그 노래…들리나요? ‘SOS’ [할리웃통신]

김풀잎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 신호가 들리나요? 내 마음이 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놓아주고 싶어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 줄을 모르겠어요. 그래요, 방법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지금 해야 하는 걸요.(Can you hear me? S.O.S. Help me put my mind to rest / I’d let go, but I don’t know how. Yeah, I don’t know how, but I need to now. / ‘SOS’ 中)”

하늘의 별이 된 스웨덴 출신의 천재 DJ 겸 프로듀서 고(故) 아비치(Avicii 28·Tim Bergling)의 신곡이 세상에 나왔다. 

CNN,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신곡 제목은 ‘SOS’다. 아비치의 메가 히트곡 ‘Wake Me Up’을 불렀던, 알로에 블라크(Aloe Blacc)가 보컬로 참여했으며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됐다. 아비치를 비롯해 앨빈 니들러(Albin Nedler) 크리스토퍼 포겔마크(Kristoffer Fogelmark)가 공동 작업했다. 

이 곡은 지난해 아비치의 사망시점에 거의 마무리 됐다고, 컬래버레이션을 함께했던 아티스트들은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포겔마크는 “그(아비치)는 피아노와 키보드를 완전히 색다른 방식으로 연주했다”며 “가끔은 일반적이지 않은 키를 누르기도 했는데, 그만의 독특한 사운드가 완성되는 결과였다”고도 회상했다. “말 그대로, 그의 지문이 ‘SOS’ 전체를 휘감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알로에 블라크는 “그는 분명히 자신만의 어떠한 싸움을 가사로 녹여냈을 것이다. 우리가 이 주제에 대해 접근하고 또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의 시야와, 그가(사람들의) 귓가와 가슴에 다가가는 방식 말이다. 사람들에게 ‘나는 도움이 필요해요’라는 말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라며 아비치를 그리워했다. 

아비치는 지난해 4월 20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사망했다. “늘 바라오던 평화를 찾아 떠났다”고 그의 가족들은, 사인이 자살임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랑한 팀은 실존적인 문제에 해답을 찾는, 연약한 예술적인 영혼이었다”며 “늘 평화를 찾길 바랐다”고도 말했다. “투어를 중단했을 때, 그는 행복과 자신이 사랑하던 음악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싶어했다”면서 “팀은 팬들을 사랑했지만, 스포트라이트는 피하고 싶어하던 예민한 사람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아비치는 2011년 발표한 곡 ‘Levels’로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13년 발표한 ‘True’는 특히 기록을 세웠다. 이 앨범은 아비치의 색깔이 그대로 녹아있기도 하다. EDM과 서정성을 결합시키며 ‘아비치’라는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EDM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을 들어온 이유다. 

그러나 데뷔 5년 만에 업계를 떠날 결심을 해야 했다. 워싱턴 포스트 등의 말을 빌리면, 음악계를 발칵 뒤집어놓을 사건이었다. 사연은 있었다. 그는 줄곧 건강이 좋지 못했다. 2014년에는 심각한 췌장염을 앓기도 했고, 이후 담낭과 맹장 제거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삶에 대한 고뇌도 느껴야했던 것으로 보인다. 

더 체인스모커스는 작년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이 상(Top Dance / Electronic act)을 아비치에게 바치고 싶다”며 “우리의 삶 속에서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게 해준 친구다. 우리 모두를 고무시켰다. 우리의 음악에 영향을 줬고, 팝 신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모두가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그가 소원하던 평화를 찾았길 바란다”고 다시 한 번 애도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6월에는 아비치의 새 앨범 ‘Tim’이 공개된다. 아비치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작업한 총 16곡이 담길 예정이다. 앨범 수익은 전액 ‘팀 버글링 재단’에 기부된다. 아비치의 유족이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을 위해 헌신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돕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그의 가족들은 “팀은 변화를 원했다”며 “그 아이의 이름으로 재단을 설립한 것은, 우리가 팀을 기억하고 그의 정신을 이어나가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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