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유재석과 조세호가 풍기를 찾아 구수한 토크부터 티격태격 케미까지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10일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선 추석을 맞이해 풍요로움이 넘치는 인삼의 고장 영주시 ‘풍기’를 찾아 퀴즈와 토크를 펼치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모습이 방송됐다.
두 사람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수서원을 찾았다. 패랭이를 쓰고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는 옷을 입고 온 조세호는 “코리아 캔디 셀러다. 엿장수 컨셉트다”라고 말했다. 이에 역시 패랭이를 쓰고 곤색 한복을 입고 등장한 유재석은 “사실 저는 암행어사다”라고 주장했고 조세호는 “꼭 좋은거는 가져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조선시대 사립대학인 소수서원을 둘러보면서도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는 이어졌다. 유재석은 조세호가 빗자루를 들고 마당을 쓸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조세호는 유재석이 이곳에서 엎드려뻗쳐를 하고 있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유재석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에 ‘유퀴즈’가 19위에 올랐다”라고 말하며 조세호와 함께 기쁨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예전에 ‘무한도전’할 때는 1위가 따 놓은 당상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2위로 떨어지면 기사가 나곤 했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조세호는 “19위가 저에겐 이번 추석 때 가장 큰 선물이네요”라고 말했다.
추석 선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가운데 유재석은 “왜 자꾸 추석 때마다 우리 집에 육포를 보내려고 그러는 거냐”라고 물었고 조세호는 “육포가 좋습니다”라고 육포 예찬론을 펼쳤다. 이에 유재석은 “지금 아이가 이도 안 났는데 무슨 육포를 먹느냐”라고 웃었다.
소수서원을 나온 두 멤버들은 풍기 시장을 찾아가 시민들과 만나 구수한 토크를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기름집을 찾은 두 사람은 40년 가까이 함께 한 부부와 토크를 이어갔다. 아내는 유재석의 모습에 “정말 예쁘게 생겼다”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조세호는 “어디가 예쁜지 콕 집어 말해달라”라고 황당해했다. 또한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펼쳐졌다. 중매로 결혼했다는 부부는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엔 ‘아니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반전 대답을 하는 모습으로 유재석과 조세호를 웃게 만들었다. 그러나 함께 살고 정들어 가면서 사랑하게 됐다는 것. 이날 부부는 퀴즈에 도전, 정답을 맞히며 이날 상금 백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금계리를 찾은 유재석과 조세호. 이날 지나가는 두 학생들과 토크를 이어갔다. 두 사람이 중학교 2학년이란 말에 멤버들은 화들짝 놀랐다. 고등학교 2학년인줄 알았다는 것.
학생들은 소원에 대한 질문에 “그냥 이대로 있는게 좋다” “지금처럼 편안하게 사는거다”라고 말하며 자신들의 소박한 소원을 언급했다. 이에 조세호는 “추석선물로 부모님에게 받고 싶은 선물이 없느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한 학생은 “시계를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가의 명품 시계를 언급하는 모습으로 유재석과 조세호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무소유로 보였던 소년의 반전 소원에 웃음이 터졌던 것.
두 학생들은 퀴즈에 도전해 조선시대의 화가인 김홍도를 맞히며 백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학생들은 “공부란게 도움이 된다는 걸 오늘 알았다. 담임선생님이자 역사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애정가득한 모습으로 귀요미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풍기에서 다양한 시민들과 만나 토크를 펼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퀴즈 온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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