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오나라가 떠나고 산촌의 세 여자가 노동지옥에 빠졌다.
6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산촌 편’에선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 오나라의 산촌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네 여자가 아침식사로 준비한 건 생 열무로 만든 열무 비빔밥과 얼큰한 김칫국 그리고 달걀 소시지 부침이다.
소박한 시골 밥상에 네 여자는 “산촌에서 먹으면 시판 두부도 직접 만든 두부 같다”라며 웃었다. 특히나 윤세아는 게스트 오나라에 “좋지? 그러니 가지 마라”고 호소했다. 오나라는 “나도 안 가고 싶다”라고 화답했다.
식사 후에는 가만히 이른 가을을 만끽했다. 나란히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광고 속 한 장면을 연출한 것.
윤세아는 “우리 이렇게 앉아서 쉬어본 적이 없다. 지금 너무 좋다”라며 행복감을 표했다. 오나라는 “진짜 정이 흠뻑 들었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염정아는 대뜸 초점 흐리기 연습을 시작했다. 아무 생각 없이 멍을 때리려고 했으나 본의 아니게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염정아가 나영석PD에 칠판을 달라 청하면 윤세아는 “사주지 마. 안 돼. 족쇄다”라고 만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네 여자는 산촌 주변을 거닐며 산책을 했다. 일관된 선글라스 패션에 박소담은 “우리 이 앞에 나간다고 다 선글라스 낀 건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윤세아는 “당연히 껴줘야 한다. 산촌의 패셔니스타들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산촌 산책의 백미는 아름다운 풍경. 이에 염정아는 “앞으로 꼭 매번 나오자. 집에만 있어서 몰랐다. 이렇게 아름다운지”라며 감동을 전했다.
이날 산촌의 두 번째 끼니는 오나라가 직접 만들었다. 메뉴는 베트남 식 비빔 쌀국수인 분보싸오와 튀김만두 짜조다.
오나라는 “이 요리를 꼭 해주고 싶어서 베트남에서 파는 짜조용 피를 샀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니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라며 능숙한 솜씨로 베트남 요리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염정아 표 플레이팅까지 더해지면 오나라 표 분보싸오의 완성. 그 이국적인 맛에 세 여자는 대 만족을 표했다.
오나라가 떠나고 다시 시작된 산촌 라이프. 염정아는 옷을 갈아입다가도 장이 열린다는 소식에 “무조건 가야 한다”라며 튀어 나왔다. 이에 윤세아는 “언니 다 벗고 나오는 줄 알았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세 여자의 일과는 세끼하우스를 재정비하는 것. 능숙한 못질로 뚝딱 테이블을 만들고 난 뒤엔 숨 돌릴 새 없이 점심 끼니와 3일치 커피도 만들었다. 이에 염정아는 “욕심이 과했나보다. 나 지금 너무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선 세 번째 게스트 남주혁의 등장이 그려지며 기대를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삼시세끼 산촌 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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