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수현이 솔로곡 ‘에일리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이준의 영스트리트’에는 가수 이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이수현은 “악뮤(AKMU)는 남매, 솔로는 저 혼자”라고 다른 점을 명쾌하게 설명했다. 지난 16일 발매한 솔로곡 ‘에일리언(ALIEN)’는 친 오빠인 이찬혁이 만든 곡. 하지만 악뮤와의 차별성을 위해 다른 작곡가의 곡을 받으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었다고 밝혔다.
이수현은 “원래는 솔로곡을 받을 때 다른 작곡가랑 해보라는 권유가 있었다. 그런데 저는 오빠의 자작곡을 다 알고 있다. 지금 공개된 건 10분의1 정도”라며 ” 오빠는 여러 장르를 섭렵하고, 스펙트럼이 크다는 걸 알고 있어서 악뮤스럽지 않을 거라 믿었다”고 이찬혁의 곡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찬혁은 녹음할 때 ‘자갈밭 한 가운데 숨어있는 게딱지라고 생각해’ ‘바다처럼 불러’ 등 어려운 주문을 한다고. 이수현은 “‘시간과 낙엽’ 부를 때는 힘들었다. 혼자 머리속으로 사막도 다녀왔다가 이미지를 많이 떠올렸다”면서도 “‘에일리언’은 딱 캐릭터가 있어서 쉬웠다”고 말했다.
‘에일리언’ 가사 내용이 어렵다는 의견에 대해 “난해할 수도 있지만 사실 굉장히 단순하다. 엄마가 자신감을 잃은 딸에게 해주는 말이다. 자신감을 잃었던 딸이 엄마의 말에 용기를 얻어 ‘나는 이 망할 지구를 구할 에일리언 같은 존재다’하고 각성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외계인의 존재를 믿느냐?”는 DJ 이준의 질문에 이수현은 “외계인이 뭔지 잘 모르겠다. 다른 우주에서 온 생명체인가? 그렇다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사람과 섞인 그런 게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준이 이 질문을 한 건 자신이 UFO를 목격했기 때문. “초면이 이런 얘기를 하면 없어보이고, 허언증인 것 같지만 UFO 목격을 했었다”고 밝힌 이준은 “고1 때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UFO 3대를 봤다. 접시같이 생겼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이미지”라고 말해 흥미를 자극했다.
‘에일리언’ 안무 가운데 고난이도 ‘브이’를 선보인 이수현은 “손가락 모양을 준비할 시간이 없다. 1초 안에 올라와야 한다”면서 직접 손가락 모양을 선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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