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조우종이 프리 아나운서 선배로서 김민정에게 조언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관심 좀 가져 주세요’ 특집으로 최란, 조혜련, 김민정과 부팀장 에이프릴 이진솔이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MC 조우종은 김민정에게 “9시 앵커 출신이니 기본으로 3층은 가야 한다”고 부담을 줬다. 이에 김민정은 “저는 우승까지 간다”면서 “제가 3층까지 못 올라가면 섹시한 골룸 분장을 하겠다”고 파격 공약을 약속했다.
김민정은 2011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7’, ‘뉴스9’을 진행하며 KBS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지난 2019년 남편인 조충현 아나운서와 함께 프리로 전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조우종은 남편 조충현과 부부 동반퇴사한 이유를 물었다. 김민정은 “남편과 동기다. 일을 같이 시작해서 고민도 시기가 같았다. 도전하고 싶은 열망이 찾아와서 퇴사했다”고 설명했다.
“오늘 ‘대한외국인’에 출연한 걸 보면 좋은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다”며 긍정적 마인드를 드러낸 김민정에게 조우종은 “프리 세계는 야생이다. 박명수를 봐라. 저런 분들이 물어 뜯는다. 이걸 버텨내야 한다”고 선배 프리 아나운서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프리 선언을 하면 장기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김민정은 망설임 없이 “춤을 춰 볼까요?”라며 조혜련의 ‘가라’ 댄스를 선보였다. 강렬한 빨간 원피스를 입은 그는 미소와 함께 남다른 춤선을 보였다.
‘파격 행보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 답게 김민정의 원래 전공은 발레라고. 최근 플로리스트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는 그는 “국가 자격증도 획득해서 플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호텔 웨딩, 세븐틴 콘서트존을 꾸며보기도 했고, 지금은 네덜란드 국가 공인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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