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붐이 데이트 장소를 옮겨다니는 여친에게 경악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끝내주는 연애’ 최종화에서는 마지막 벼랑 끝 커플과 함께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등장한 벼랑 끝 커플은 극과 극 성향 차이로 고민을 털어놨다. 여자친구 가현은 하루종일 함께 여러 장소를 체험하는 데이트를 선호하는 반면 남자친구 아르센은 소소하게 카페에서 대화하는 데이트를 좋아했다.
특히 여친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사진으로 찍었을 때 예쁜 음식, 시그니처 메뉴 등을 강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온주완은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강요하는 건 선 넘는 거”라고 일침했다.
남친은 취향을 무시 당하면서도 계속해서 여친이 원하는대로 선택했다. 매번 6~7곳으로 데이트를 떠난다는 여친의 말에 붐은 “BTS 스케줄도 안 저런다”며 “하루 데이트에 체험 3~4개 깔려있으면 체험단”이라고 지적했다.
MC 5인방은 각자의 데이트 성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은지와 온주완은 “밖에서 데이트하는 편”이라고 밝혔고, 치타와 초아는 “집순이지만 밖에 나오면 잘 논다”고 말했다. 특히 초아는 “집순이라 누가 꺼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붐은 “여러 곳 다니며 지친채 돌아오는 데이트 선호한다”면서 벼랑 끝 여친과 같은 취향을 드러냈다.
이들은 맛집 웨이팅에서도 갈등을 겪었다. 여친은 맛있는 걸 기다려 먹을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남친은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게다가 메뉴 선정까지 여친 마음대로 하며 섭섭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이를 본 치타와 초아는 “맛집 웨이팅 20분 이상 못 기다린다”고 밝혔고, 이은지와 붐은 “맛을 보기 위해 기다린다”고 극과 극 성향을 드러냈다. 온주완은 “기준이 있다. 처음 가는 식당에서 1시간을 기다리는 건 못하지만 맛을 아는 곳이라면 1시간 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전했다.
데이트 막바지에 접어들며 여친은 총 302장의 사진을 남겼고, 남친은 70회의 불평불만을 털어놨다. 결국 두 사람은 마지막 데이트를 즐기지 못하고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이 커플은 서로 조금씩 양보할 생각을 밝히며 벼랑 끝에서 벗어났다.
한편 ‘끝내주는 연애’ 시즌1을 종료하며 온주완은 “예능 경험 적어서 두려움이 많았다”면서 함께한 붐, 치타, 이은지의 이름을 언급하다가 초아를 뛰어 넘어 폭소케 했다. 초아는 직접 “이름 모르시는 것 같은데 저 초아”라고 이름을 밝혔고 온주완은 “안다”면서 끝까지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발산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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