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김지원이 사랑스러운 애교 퍼레이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고 있다.
최근 방송 중인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거침없이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최애라’역을 맡은 김지원이 쫄깃한 ‘최애라’표 애교로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이에 오직 ‘쌈, 마이웨이’에서만 볼 수 있는 김지원의 능청스러운 애교 명장면을 되짚어봤다.
#2회 – “나는 예쁜 척 하는 게 아니라 예쁘게 태어난 건데”
애라는 대학 동창인 찬숙(황보라)의 결혼식을 가기 위해 예쁘게 차려 입었다. “어떻게 한 시간만에 사람이 이렇게 바뀌냐”라는 ‘남사친’ 동만(박서준)의 말에 애라는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나는 예쁜 척 하는 게 아니라 예쁘게 태어난 건데”라며 양 볼에 바람을 넣었다. 이어 “그거를 남들이 막 예쁜 척 하는 거라고 그니깐 애라도 힘들어 훔훔”이라고 말하면서 폭풍애교를 선보였다. 찰떡같은 애라의 애교에 보는 이들의 입가에는 자동 미소가 번졌다.
#8회 – “애라는 재미가 없을라 그래. 후”
애라는 체육관에서 동만의 선배인 병주(김성범)가 동만을 괴롭히는 모습을 봤다. 그는 병주를 향해 “애라도 해보고 싶어”라며 링 위에 올랐고, 병주가 헤드기어를 착용한 모습을 보고 “애라는 재미가 없을라 그래. 후”라며 병주가 쓰고 있던 헤드기어를 벗게 만들었다. 또한, 순진무구한 표정을 한 채, “형아 같은 고수들은 정말 주먹이 들어오는 게 다 보여요?”라며 물었다. 그 후, 살살 주먹을 휘두르던 애라는 병주의 얼굴에 강력한 펀치를 날렸다. 동만의 복수를 대신한 애라의 치명적인 애교는 웃음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13회 – “애라는 싫어, 동만이가 안 했으면 좋겠어”
애라는 ‘남자친구’ 동만이 탁수(김건우)와 시합하는 것을 걱정하며 계속 반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합을 하고자 하는 동만이에게 애라는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애교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애라는 싫어. 동만이가 안 했으면 좋겠어”라며 입술을 쭉 내밀며 깜찍한 애교를 발사했다. 그러나 동만은 “동만이는 속상해”라며 애교에 맞불을 놓았고, 이에 당황한 애라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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