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기업 면접에 도전하며 취업 준비생들의 어려운 현실에 공감했다.
13일 전파를 탄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기업 면접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게임회사, 제과회사, 배달앱회사 3곳을 섭외했고, 멤버들은 각자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를 했다. 멤버들이 처음 방문한 곳은 게임회사였다.
대기업 출신 아버지와 모의 면접까지 했던 조세호. 대답자판기라는 별명까지 붙은 그였지만 60초 자기소개 시간에 말을 버벅거릴 정도로 긴장해 눈길을 끌었다.
게임회사 면접관은 “게임 회사라 자유분방할 거라 생각하지만 게임을 만드는 과정은 철저하게 팀워크”라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 회사는 자기소개서보다는 포트폴리오 내용을 더 중요시한다. 시나리오를 썼다면서 두꺼운 소설책 같은 걸 보내주시는데, 너무나 전형적이고 관심이 가지 않는다. 포트폴리오는 몇 장 정도로 잘 요약된 슬라이드로 정리된 것이 좋다”고 팁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배달앱회사, 제과회사를 거치며 압박면접에 임했고, 진땀을 나게 하는 각종 질문들에 혀를 내둘렀다.
유재석은 배달앱회사 면접에서 나름의 근거를 제시한 답변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양세형은 게임회사 면접에서 창의력 넘치는 답변으로 주목을 받았다. 조세호는 제과회사 면접에서 다른 면접자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면접을 모두 마친 멤버들은 격한 정신노동에 그로기상태가 되었고, 유재석 “오랜만에 머리가 너무 아팠다. 기운이 확 빠지더라”고 토로했다.
양세형은 “여기서 떨어지면 큰일 난다라는 생각을 하니까 부담스럽고 더 생각도 안 나더라”며 “너무 힘든 하루였다. 정신 차리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 말미, 유재석은 “취준생 여러분들께서 올해는 원하는 회사에 합격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저희 모두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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