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참 오랜만에 뭉쳤다. NRG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 무성훈이 오랜만에 뭉쳐 감동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NRG 멤버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 문성훈이 완전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NRG 멤버들은 완전체 예능 출연에 긴장한 마음을 내비쳤다. 특히 이성진은 8년 만 예능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논란으로 자숙을 하게 된 이성진. 그는 8년 만에 예능 출연에 대해 “8년 만에 예능 토크쇼다. 여기 오기 전에 기억이 아예 없다. 잠도 전혀 못잤다”면서 “기대해주시면 실망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에게 즐거움과 노래를 들려드리겠다. 정말 죄송했다”고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관심을 모은 것은 13년 만에 NRG 멤버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문성훈. 그는 2005년 그룹 탈퇴 후 13년 만에 예능에 함께 출연한 것이다.
문성훈은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 지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NRG 멤버들의 재결합에 대해 “다시 한다고 하니까 어떨까 싶었다. TV에 나온 것 보니까 멋있더라. 죽지 않았다. 춤도 여전히 잘 추더라. 오히려 예전보다 더 열심히, 잘 하더라. 그래서 성진 형에게 전화를 했다. 사실 같이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말에 천명훈은 문성훈에 NRG 합류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유민이 간판이었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질린다”면서 문성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문성훈은 NRG 재결합 의사에 대해 “아직 반반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사업과 연예 활동 중에 고민인 것. 그는 방송을 하면서 생각을 더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NRG 멤버들은 문성훈의 집이 900평이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성훈이네 집에서 연습을 했다. 댄서들까지 다 같이 할 수 있었다”면서 “지하가 습하면 성훈이네 다른 건물 2층 카페에서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성진은 자숙 기간 동안 낚시터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 술만 먹었던 것 같다. 그게 불과 5년 전 이야기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 20시간을 술로만 버텨왔다. 새벽 5시가 됐는데 문을 열고 나가니 물안개가 피어나더라. 거기서 ‘들어와’라는 말이 들리더라”라며 환청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번이 아니라 계속 들리니까 미치겠더라. 그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지인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그게 어긋나고 지인이 알게 되면서 그곳에서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천명훈은 동생들에게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그룹을 떠난 후 연락이 없었던 동생들에게 서운했던 것. 그는 “그러다가 (김)환성이가 하늘나라로 가고 NRG 활동을 못하게 됐다”면서 “그런데 사장님의 제안으로 다시 뭉치게 됐다. 이것이 다 환성이의 선물 같다”고 눈물을 쏟아 먹먹함을 안겼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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