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와 임수향이 더욱 가까워졌다.
4일 방송된 JTBC 주말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연출 최성범 / 극본 최수영)에서 강미래(임수향)가 시향회에서 나혜성(박주미)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강미래는 나혜성이 잡지에 기고한 글에 감동받아 조향사 꿈을 키워온 바. 그녀와의 만남에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나혜성 역시 강미래에게 좋은 인상을 품었고, 두 사람은 시향회가 끝난 후 함께 술을 마시러 갔다. 그곳은 유진(이태선)이 운영하는 술집으로 마침 도경석(차은우)이 유진을 도와주러 술집을 찾아왔다.
강미래를 발견한 도경석은 그녀에게 아는 척하기 위해 다가갔다가 나혜성을 보고 표정을 굳혔다. 그는 “여긴 웬일이시냐”면서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나혜성은 그를 보자마자 “많이 컸구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미래는 두 사람이 모자관계라는 걸 알았고, 엄마를 보자마자 술집을 박차고 나간 도경석을 걱정했다.
다음날 강미래는 도경석에게 “괜찮아? 걱정했다”고 말했지만, 도경석은 “걱정을 왜 해? 너랑 상관없는 일이야”라며 까칠하게 대했다.
이어 그는 나혜성과의 사이를 비밀로 해달라고 했고, 강미래는 “말 안 해. 내가 왜 그런 얘기를 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나한테 동창이라는 거 비밀로 하라면서 네가 먼저 말했잖아. 약속 안 지키는 인간들 질색이야”라며 면박을 줬다.
늘 강미래를 챙기던 도경석이었지만, 엄마를 향한 감정이 좋지 않아 그만 강미래에게 화풀이를 하고 말았다.
마음이 상한 강미래는 “나도 질색이야. 지 인생 화풀이 남한테 하는 것들. 아무튼 상관 안 해 걱정하지 마”라며 돌아섰다.
그렇게 다퉜던 두 사람은 시험이 끝난 후 마주쳤다.
도경석이 먼저 시험은 잘 봤느냐고 말을 걸었다. 이에 강미래는 “응. 우리 술 한 잔할래?”라고 제안했고, 도경석은 은근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예상되는 장면들이 전파를 탔다.
도경석은 강미래에게 “중학교 때 웃었던 기억이 딱 한 번 있는데, 너 때문이야”라고 고백했다. 더 나아가 그녀에게 “축제 때 뭐 해?”라고 묻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향후 관계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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