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프라이빗 스캔들’을 뒤덮는 음습한 그림자!”
‘VIP’ 이상윤이 낯선 남자에게 두툼한 현금 봉투를 건네는 ‘검은 거래’ 현장이 포착돼 의문을 높이고 있다.
이상윤은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스펙, 성격, 비주얼이 완벽 삼박자를 이루는, 누가 보아도 뛰어난 업무 처리능력을 보유한 성운백화점 VIP 전담팀 팀장 박성준 역을 맡았다. 박성준은 아내 나정선(장나라 분)이 자신과 관련된 의문의 문자를 받은 것을 모른 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감춘 듯 무언가를 숨기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극에 미스터리함을 부여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박성준이 자신에게 의혹을 드리운 나정선이 때마침 전화를 걸어온 차진호(정준원 분)와 인사를 나누고 싶다고 하자 태연하게 휴대전화를 건네 차진호임을 확인시켜주는 모습으로 나정선을 안심시켰던 상황. 그러나 이어 나정선이 “자기 혹시 바람났어?”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지자 눈빛이 흔들리는가 하면, 나정선이 자리에서 뜨자 차진호에게 부탁을 들어줘서 고맙다는 전화를 건 후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구는 반전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이상윤이 점점 깊어지는 ‘의문의 행각’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박성준이 업무를 하고 있어야 할 시간에 카페에서 낯선 사내에게 두툼한 봉투를 건네는 수상한 장면. 박성준은 뚫어질 듯 낯선 남자를 응시하다, 말없이 봉투를 전하는 의도를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인다. 박성준이 무슨 이유로 돈 봉투가 오가는 거래를 하게 됐을지, 박성준이 꽁꽁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상윤의 ‘현금 봉투 거래’ 장면은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한 커피숍에서 진행됐다. ‘VIP’ 현장에서 1등 분위기 메이커인 이상윤이 듬직한 자태로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 등장하자, 촬영을 준비 중이던 현장의 활기가 더욱 샘솟았던 상황. 이상윤도 서둘러 촬영할 자리에 앉아 사용될 소품들을 챙기고 감정에 몰입하는 등 일사천리 현장이 진행됐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이상윤은 눈빛만으로 미스터리함을 드리우는가 하면, 절제된 행동으로 극강의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어려운 감정신을 단번에 소화했다. 그러나 이상윤은 컷 소리와 함께 이내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웃음을 드리워, 촬영장을 휘감던 묵직한 분위기 털어냈다.
제작진 측은 “이상윤은 캐릭터가 지닌 비밀스러움을 미세하게 흔들리는 동공과 표정으로 표현하며 장면을 압도한다”며 “극중 박성준이 숨기고 있는 무언가가 수면 위로 떠 오를수록 더욱더 미스터리함을 자아낼 전개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VIP’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제공 = SBS ‘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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