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진짜 축구의 시작. ‘동해 메시’ 지원군을 앞세워 FC슛돌이가 2연승에 도전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선 FC슛돌이 대 원주 SMC의 평가전이 공개됐다.
값진 첫 승리 후 슛돌이들이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김종국과 양세찬이 슛돌이들을 위해 준비한 건 안전 체험학습이다. 특히나 김종국은 ‘위기탈출 넘버원’의 전 MC로서 아이들을 인솔했다.
식사 중엔 “여자 친구 있나?”란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종국은 “없다. 불행히도”라 쓰게 답했다.
그 시각 경기장에선 이동국이 훈련 준비에 한창이었다. 2승을 향한 하드 트레이닝이 그것이다. 김종국은 “경기장에서 훈련할 수 있다는 게 복이다”라며 웃었다.
슛돌이들은 곧장 공을 향해 직행하나 이동국은 “아직 아니다. 아직 공을 만지면 안 된다”며 아이들을 만류했다.
이동국이 주문한 건 꼬리잡기 훈련이다. “누가 마지막으로 살아남아 보자”며 승부욕도 자극했다.
이 훈련은 민첩성과 시야확보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슛돌이들은 훈련을 만끽했다. 날랜 몸짓의 지원군이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코너링과 슈팅훈련까지 마친 뒤에야 FC슛돌이는 새 평가전에 나섰다. 상대는 원주 SMC 선수들이다.
1승 후 첫 경기. 슛돌이들의 기세는 최고조였다. 이를 증명하듯 슛돌이들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리나 순식간에 4점을 허용, 1대 4로 밀렸다.
다행히 2쿼터가 시작되고, 지원군은 침착하게 추가 골을 터뜨리는 것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야말로 ‘동해 메시’ 그 자체. 신이 난 경주 양은 중계석으로 가 직접 점수판을 올렸다.
서진 군은 이강인의 장기인 ‘마르세유 턴’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문성 위원은 “마르세유까진 그렇고 마포대교 턴이라고 하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결과 FC슛돌이는 2대 4로 전반전을 마쳤다. 주도권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고무적. 박 위원은 “처음으로 축구를 보는 것 같았다”는 평으로 후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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